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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진 점사과 말씀 드립니다. *^^*
최근 언론에 보도된 외국 논문에서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시간이 짧아지게 되면 비만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요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경우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도 있고
체중이 감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질의 성향대로 흘러가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분들끼리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군대가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하루 세끼 꼬박꼬박 잘 먹고 훈련받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면
민간인 시절에 마르고 체중이 안 늘었던 사람은 체중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붙고 건강한 체질로 바뀌고
뚱뚱해서 힘들었던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면서 아주 보기 좋은 몸을 만들어서 나온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실제로 그런 예를 주위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체중이 줄고 느는 것은 본인의 체질적 성향에 따라서 몸의 음양의 균형이 깨졌을 때 한 쪽 방향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몸이 정상적인 발란스를 찾아가게 되면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중간 표준형의 체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생활습관으로 생긴 불면증이 본인의 체질적 성향으로 인해 비만한 상태로 흘러가게 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만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불면증 + 비만 치료가 가능한가요?"가 아니라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비만치료를 하셔야 한다는 것이죠.
비만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또한 자연스럽게 식습관에 대한 교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야간에 즐기게 되는 술과 안주의 식습관도 고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지금 님께서 겪고 계시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새벽에 자다가 깨서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은 음주도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음주습관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비만정도와 현재 몸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의 예후가 달라지겠지만 "불면증 + 비만"의 치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체중을 줄여야한다는 스트레스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맞물려서 체중을 오히려 증가시키거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무리한 체중감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은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고 하는 생활습관을 좀 줄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을 드시더라도 가급적 조금만 드시면서 술자리에서 얘기를 많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하시고
술보다는 물을 자주 먹어주면서 술에 취하는 것을 예방하시면서 안주도 가급적 조금씩만 드시도록 해보십시요.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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