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불면증이 있게 되면 불면증을 겪는 본인의 고통이 가장 큽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자는데 왜 나만 이렇게 잠을 못자고 힘들어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괜히 서글퍼지고 신체적인 고통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도 크게 자리잡게 됩니다.
불면증 자체가 예민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분께 많이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성격때문이려니 하고 자책하는 분들도 많지만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 예민한 성격도 조금씩 바뀌기 마련입니다.
원래의 성격에 불면증까지 겹쳤으니 어머님은 많이 힘드실겁니다. 즐거운 마음이 안생기기 때문에 항상 짜증나는 일이 많이지면서 주변에 그 화풀이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 어머님이 기댈 곳은 가족밖에 없을 겁니다. 힘드시더라도 자주 자주 얘기 들어주시고 말 건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미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몇 달에서부터 몇 년 동안 불면증을 겪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불면증에 대해서 약간 초월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냥 잠이 적은 거야 라고 애써 돌려서 생각하기도 하시구요
따로 병원치료를 받지 않으셨다면 수면제나 기타 신경안정제의 복용이 없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이 심하지 않으시다면 몇 년 된 불면증이라 하더라도 치료효과가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란 병이 기본적으로 몇 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를 요하긴 하지만 약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개개인마다 많이 다릅니다.
어머님을 뵙고, 나이, 소화력, 체중을 참고하고 진찰을 해야만 더 자세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지만 오래된 불면증이라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어머님 본인의 의지라고 생각됩니다.
치료를 안 받으시겠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 하더라도 억지로 먹일 순 없기 때문입니다.
서양의학적인 치료(수면제 등)만을 거부하시는 거라면 괜찮지만 치료 자체를 받기 싫어하시는 것이라면 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어머님께 한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단 설명과 함께 치료를 받고자 하시는지 먼저 여쭤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면증 뿐 아니라 기본적인 건강상태도 호전되기 때문에 단순히 잠만 재우는 수면제와는 다른 치료방법이 될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머님께서 예민해진 성격을 좀 다스리려면 대추차나 꿀차 처럼 약간 단맛이 나면서 기운을 낼 수 있는 음식등으로 조리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