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꽤 오랜기간 수면제를 드셔오셨군요.

그 정도의 기간이라면 아마도 약에 대한 내성이나 의존성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쉽게 끊어내기가 많이 힘드실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1/2알 정도만 먹어도 잠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2~3알까지 드셔야 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게 바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증거인데요.

이런 경우 점차 약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게 되면 복용하게 되는 약의 용량도 자꾸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면제를 줄여나가면서 끊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면제를 먹고 있는 분들이 한약을 통한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일정기간은 한약과 수면제를 병행하는 기간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한약으로 불면증이 시작된 원인을 바로 잡고 몸을 바로 세우면서 수면제 없이도 잠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몸이 조금씩 회복되고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조건들이 줄어들게 되면 수면제를 조금씩 줄이는 과정을 통해서 수면제를 끊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제의 내성이나 의존성 외에도 수면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편하니까 그냥 먹고 자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수면제를 끊고 건강한 수면을 찾아가기실 바랍니다.

한약의 경우 비용적이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으실텐데요.
치료기간의 경우 오랫동안 수면제 복용을 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은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비용의 경우 한약(하루 2회복용)으로 치료하면서 발생하는 하루 11,000 원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