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아래 상담글과 같은 내용이어서 이 글에다 답글을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이 시작되는 원인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는 건 바로 스트레스이겠죠.

스트레스로 인해서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서 잠을 못 자는 패턴이 자리잡아 버리게 되면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단순하게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왔다면 그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되면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게 되면서 불면증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로 며칠 잠을 설치다가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만성 불면증의 경우에는 단순히 스트레스가 아닌 다른 원인들에 의해서 불면증이 시작되고 그 원인이 사라지지 않음으로써 지속적으로 불면증이 반복되는 경향성을 보이게 됩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잘 살펴보면요 
1.  과로로 인해서 비문증이 생기고

2.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3. 그로 인해서 불면증이 생기고
4. 불면증 때문에 체중저하와 함께 대상포진이

5. 결국 수면제를 먹고 있지만 여전히 불면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6. 불면증과 수면제로 인한 스트레스

7. 그런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다시 그로 인한 우울감과 이명

이렇게 병이 진행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봤을 때 불면증의 직전 원인은 스트레스였지만 그보다 앞선 원인은 비문증이고
또 그보다 앞선 이유는 과로였다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체중이 빠지면서 체력이 약해지는 시점에서 다시 불면증은 더 심해지고 대상포진까지 겹치는 상황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불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체력저하가 다시 가중되면서 우울감이나 이명과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체력적으로 약해지면서 과로가 선행되었고 그로 인해서 이런 저런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불면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불면증의 여러 원인들 중에서 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불면증으로 인해서 체력보충이 안 되니까 피로감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는 치료가 꼭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는 것 만으로는 치료가 안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정도의 체력만 만들어져도 잠에 대한 부담에서 훨씬 더 많이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줄어드면서 조금 더 여유가 생기는 변화도 필요합니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불면증입니다.

챗바퀴 돌듯 계속 악순환을 반복하는 지금의 상황을 끊어줄 수 있는 치료가 시급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실 때 한 번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