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작년 11월에 약을 끊었다가, 2월에 다시 안 좋아졌지만 따로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6월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다시 공화장애와 불면증의 증상이 생기신 거군요. 

그래서 수면제와 안정제를 함께 복용중이시구요. 

이런 경우 2월에 다시 안 좋아진 시점부터 혹은 그 앞에 공황장애가 온 시점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치료를 위한 단서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공황장애와 불면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이나 상황이 하나의 선상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따로 떨어뜨려서 생각할 게 아니라 같은 원인을 뿌리로 둔 다른 줄기의 증상으로 봐야 한다는 거죠.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무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 이유이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다른 원인이 자리를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혹시 번 아웃 증후군이라는 얘기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내 체력의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린 뒤에 나타나는 증상들인데요. 

공황장애도 이렇게 체력이 완전히 바닥을 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공황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이 급격한 체력저하를 베이스에 깐 상태에서 심리적인 불안상태가 덧씌워지지 않았나 추측해볼 수 있구요. 

이후 조금씩 호전되다가 다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한의학적으로 치료할 때는 
1. 약해진 체력을 보충해준다. 
2. 불안감을 안정시켜줄 수 있도록 심장을 강하게 하면서  
3. 담력을 키워주는 방법 

4. 과도해진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

을 적절히 활용한 치료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치료하시게 되면 뿌리가 되는 부분부터 천천히 조금씩 건드려서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는 느낌을 느끼면서 수면이라 불안의 감정도 함께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증상도 극복 가능하게 됩니다. 

주로 한약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요. 자주 내원이 가능하시다면 시간될 때마다 침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기간의 경우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증상만을 잡는 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뿌리를 건드리는 치료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은 조금 길게 잡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