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병원에서 들은 얘기처럼 장염을 앓으면서 극도로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서 그 외부의 적들과 싸우는 상황에서는 잠을 잠으로써 다른 장부의 기능은 최소화 하고 그 적들과 싸우는 면역반응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서 잠을 더 많이 자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하루 종일 잠만 잔다거나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잠을 충분히 자면서 면역력이 올라가서 병을 이겨내는 힘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외부의 적과 싸우면서 혹은 아드님처럼 심한 설사와 같은 증상을 겪으면서 병을 이겨내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체력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수면시간이 늘어난 상태가 유지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어느 정도 수면시간이 조금 줄어들었다가 다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수면시간이 늘었다는 것은 늘어난 활동량을 감당할 정도의 체력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는 것을 얘기하는데요. 

다른 감정적 변화나 증상 없이 단순히 잠만 늘었다면 과다수면이라고 얘기할 수 있구요. 
그 과다수면의 원인은 극심한 체력저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을 통해서 체력을 회복하려고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고 식사량도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체력회복의 속도가 극히 더딘 상태라고 할 수 있구요. 

잠을 못 자면 두통과 오한이 나타나는 건 기본적인 혈액양이 부족해서 체온을 올려줄 여력이 없다는 점과 머리를 쓸 때 필요한 혈액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는 우리 몸의 기혈을 보하는 약을 통해서 어찌됐든 기운이 잘 돌 수 있게끔 그리고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게끔 해 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드님이 외국에 계서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 계속해서 학업을 지속하는 것이 성적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몸을 먼저 챙기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하구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양식이나 단백질 보충 건강보조식품(홍삼이나 비타민 등등) 고단백질의 영양식을 자주 챙겨 먹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구요. 

더불어 유산균도 꼭 챙겨 드셔야 합니다. 장내 세균이 장염 이후 정상적인 균층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영양분의 소화 흡수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유산균도 필수적으로 챙겨드셔서 정상적인 대장의 기능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에 오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내원하셔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