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려고만 하면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같은 내용으로 유튜부에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아무 이유 없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이 정말 건강에 적신호가 맞는지, 이에 대해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부정맥이란 건 심장박동이 정상보다 지나치게 빨리뛴다 거나 늦게 뛴다 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노화, 스트레스, 약물, 유전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심근경색이나 심장질환이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부정맥의 경우에는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증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한데요, 대부분 증상이 있다 없다 혹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 하나의 맹점입니다. 

만약에 이런 경우라면 부정맥 치료가 필요합니다

1.심장이 쿵 하는 느낌과 함께 빨리 뛰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2.심장병을 앓아서 심장기능이 저하된 분들

3.심부전이라든지 심근경색 협심증을 앓았던 환자분들 

4.심장마비라든지 그로 인해서 실신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

5.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서 심장질환으로 유사한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분이 있는 경우

6. 부정맥 증상과 함께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거나 아니면 진짜 쓰러져 버린 경우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몸에 다른 심장질환이라든지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려고만 누우면 가슴이 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이건 부정맥이 아니라 불안 장애가 만든 두근거림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 보다는 빨리 뛴다, 혹은 그 심장박동이 느껴진다, 느낄 수 있다, 귀에 들릴 정도로 뛴다 등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땐 이게 왜 이러지? 왜 이러지? 하며 불안을 더 증폭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불안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시키기 위해서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 때 대부분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1.오늘 밤에는 잠을 좀 잘 수 있을까?

2. 만약 못 잔다면 내일 정말 힘들 텐데, 내일 엄청 피곤할 텐데

3.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수면제나 안정제를 먹어야 하나?

4. 수면제를 자꾸 먹으면 안 좋다던데..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거지?

5. 그렇다면 수면제나 안정제 말고 다른 걸 먹어 볼까? 대추차? 숙면에 도움이 되는 걸 먹어볼까?

6. 다른 걸 먹었는데 다른 방법을 취했는데도 잠이 안 오면 어떡하나?

7. 그럼 결국 다시 또 수면제를 먹어야 되는데

8. 그럼 그럴 바에는 그냥 수면제를 아예 먹어 버리고 맘 편히 잘까?

제가 1번부터 8번까지 순서를 쭉 한번 붙여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1번부터 8번까지 순서대로 갔다가 다시 1번으로 돌아가며 무한반복이 진행되면서 심한 내적 갈등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겁니다. 결국 이런 갈등이 불안감을 더 증폭시키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가슴은 더 두근거리고 더 빨리 뛰게 됩니다. 

이런 불안감과 갈등은 언제까지 지속되냐면 잠이 들 때까지, 혹은 수면제나 안정제를 먹을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럴 때는 일단 복식 호흡, 명상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시도해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내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제 3자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다음과 같이 마음을 정리해 보는 것도 상당히 좋습니다

잠을 못 자도 눈만 감고 누워 있어도 피곤한 건 많이 풀릴거야.

잠 못 자도 눈만 감고 누워 있으면 내일 많이 피곤하진 않을 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자꾸 안심을 시켜 줘야 된다는 거죠.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누워 있어야 피곤함이 줄기 때문에 잠에 대한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다거나 책을 듣는다거나, 좋아하는 강의를 듣는 등 다른 생각에 집중하면서 눈만 감고 누워있는다는 기분으로 누워있는 게 좋습니다. 만일 내일 중요한 일이 있어서 부담이 된다면 수면제를 4분의 1알, 3분의 1알 정도 먹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사용할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제를 자주, 반복적으로 드시는 분이라면 당장 오늘은 못 끊지만 점차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결정을 잠시 미루는 것도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불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정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면 실제로 자신의 맥박을 한번 체크해보세요. 요골동맥, 즉 손목에서 1분간 몇 번 정도 맥박이 뛰는 지를 세어 보는 건데요. 1분 동안 세는 것도 괜찮고, 20초나 10초 정도 센 다음에 곱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평상시에 심박수가 약 60회에서 80회 정도 되고요, 폐활량에 좋은 마라톤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50회 정도까지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100개 정도 까지는 정상맥박 으로 볼 수가 있으니까요, 만약에 분당 60회 이하 혹은 100회 이상 뛴다면 가까운 심장내과를 찾아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도 좋습니다. 내 심장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것이 안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가슴이 두근거릴 때 가장 많이 쓰는 약재는 백복령입니다. 백복령은 죽은 소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인데요, 주로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하다거나, 혹은 그로 인해서 안절부절 못 해서 어쩔 줄을 몰라 왔다 갔다 하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경우에 자주 이용되는 약재입니다.

 백복령은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니, 물에 살짝 끓여서 드셔도 되고, 잘게 썰어서 스프나 죽으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가루를 내 생으로 드셔도 되는데요, 다른 방법에 비해 급성으로 심장 두근거리는 걸 가라앉히고 불안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 사용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YYothfrFe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