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잘 주무시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열대야를 한번 겪어봤을 텐데요. 더워서 잠들기도 힘들고

자다가 더워서 깨기도 하죠. 약간 예민하신 분들은 같은 경우 여름철에 이렇게 하루 이틀 잠을 설치는 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잠을 못 드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더위

2. 습도

3. 소변

원인별 해결책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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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 때 체온이 살짝 떨어져야 되는데 주변 온도가 워낙 높다 보니 체온이 떨어지질 않아서 잠들기가 힘들어 집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방법 : 

1.에어컨으로 잠들기 전에 실내 온도를 미리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2.침구류는 얇고 가벼우면서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재질로 바꿔 주세요. 특히 베개는 통기성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 땀이 났을 때 불쾌함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3.여름 과일을 자주 챙겨 먹습니다. 수박, 참외와 같은 여름철 과일이 대부분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더위를 식혀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게 불편한 분들은 수박은 낮에, 밤에는 참외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과일보다 야채가 좋은 분들은 오이를 드셔도 좋습니다. 

4.더위를 식혀주고 열을 내려줄 수 있는 음식이나 한약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음식 : 팥 상추 메밀 녹두 알로에

한약재 : 연교 고삼 황련 치자 시호 갈근 죽엽

여름철 습도가 심할 때는 80%~90%까지 올라가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몸이 무거워지고, 관절이 아프다거나 몸이 잘 붓는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런 증상 외에 호흡기에 부담이나 심혈관계 쪽으로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쉬기 힘들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짜증이 난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해결방법 : 

1.제습기나 에어컨으로 습도를 떨어뜨려 주세요.

2.습기제거제나 마른 수건을 침실에 여러 개 비치해두어도 좋습니다.

3.여분의 잠옷을 준비해서 땀이 나면 갈아입을 수 있게 해주세요. 땀이 나면 습도가 더 높게 느껴지므로 땀에 젖기 쉬운 상의 같은 경우 하나 더 준비해두었다가 갈아입으면 좋습니다.

4.체내의 습도를 낮춰줄 수 있는 약재나 음식을 활용해 보세요. 주변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습도도 높아지면서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약재 : 율무 창출(삽주뿌리) 생강 백복령 택사 차전자 인진쑥 황기 

아무래도 더위 때문에 수분섭취량이 늘어나면서 소변도 자주 보게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데요. 낮에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많기 때문에 괜찮은데 저녁 늦은 시간, 혹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방법 : 

1.저녁식사 때 국물요리나 수분 섭취는 자제를 하시고, 과일도 물기가 적은 과일로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2.수분섭취량이 적어도 자꾸 긴장이 되면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되는 분이라면 취침 전에 아랫배에 핫팩을 올려두거나 손으로 가볍게 아랫배를 마사지해서 이완을 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3.날씨가 더워지고 체온이 올라갈수록 아랫배는 더 차가워지는 것같고 소변을 더 자주 본다고 얘끼하시는 분이라면 쑥 자소엽 소향 건강(말린 생강) 대복피 목향 등의 한약재를 이용해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방광 괄약근의 힘을 키워주면 도움이 됩니다.

4.열이 많아서 물을 많이 마시고 그만큼 소변을 자주 보는 분이라면 열을 식혀서 소변량을 줄여줄 수 있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는 생지황 맥문동 천문동 천화분 지모 현삼 등으로, 열을 식혀주면서도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조그만 일에도 스트레스지수가 확 높아지는 계절인만큼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부분이나 신체 내부적인 변화로 인해서 감정의 컨트롤이 어려운 경우라면 이런 요령을 통해서 더운 여름철 불면증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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