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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불면증환자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입면장애입니다.
잠들기까지 보통 30분 이내가 정상인데 비해 불면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경우 님처럼 1시간 ~ 3시간까지 어떨 땐 그냥 밤을 꼬박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런 분들은 자기 전까진 졸리다가 자려고만 누으면 잠이 확 달아난다든지 자기전 까지 아무 생각 없다가 베개만 베고 누으면 이 생각 저 생각이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잠을 못들기도 하구요
이런 생활이 하루 이틀 지속되다보면 밤에 잠자리에 눕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잘 수 있을까?'' ''못자면 피곤할텐데'' ''오늘은 몇시쯤에 잠들까?'' 등의 생각들이 잠들기 전부터 떠오르게 되어서 저녁만 되면 왠지 모를 불안, 초조감과 함께 가슴두근거림과 답답함까지 겪게 됩니다.
님께서 시도해 보신 방법들 중에서 술로써 잠을 청하는 방법은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닌 것 같구요
적당량의 운동과 낮시간의 규칙적인 생활은 정상적인 수면리듬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
또한 님께서는 입면장애 외에도 수면유지장애의 증상도 함께 겪고 계신 것 같은데요
입면장애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주연급 배우 중에 하나가 바로 유지장애입니다. 자다가 자꾸 깨서 깊은 잠을 못자고 계속 꿈만 꾸다가 잠을 깨는 것 같아서 불쾌하고 피곤을 더 많이 느끼게 되죠
특징적으로 입면장애가 있는 분들은 수면유지장애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 겪고 계신 불면증은 불면증 중에서도 가장 전형적인 불면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활하면서 혼자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명상, 스트레칭, 호흡법, 운동,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의 섭취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수면 유도제나 수면제는 가급적 안 드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을 것 같구요
혹시 체형이 많이 마르신 분이라면 단맛이 나는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각성효과가 있는 초콜렛은 좋지 않구요,
자연적으로 단맛이 많이 나는 음식들 예를 들면 곶감이나 배와 같은 과일,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통밀 빵이나 케이크을 따뜻한 우유와 함께 저녁 시간에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교적 예민하시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으시는 분 같은데 명상이나 호흡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면 주무시기 전에 일기형식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노트에 하나씩 하나씩 적어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노트에 적는 것 만으로도 머리속에서는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되니까 적어두셨다가 다음날 한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랜 기간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하셨다면 정신도 그렇지만 육체적으로 많은 부분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가급적 진찰을 통해서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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