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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기본적으로 입면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는 불면증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보통 잠들기까지 30분 이전이 정상으로 보는데요 님께서는 40분에서 2시간까지 소요된다고 하니 정상보다는 다소 늦게 잠드는 편에 속합니다.
불면증의 정의에 있어서 입면장애와 숙면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심한 것이 주 3~4회 이상 한달이상 지속된다면 불면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상담하신 분은 불면증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수면장애 중에서 수면주기의 변화로 인한 수면장애도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자야할 시간에 몸의 신체리듬은 깨어있길 원하고 일해야 하는 시간에 오히려 잠들고 싶어하는 수면리듬을 가지게 되면 증상이 마치 불면증처럼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기나 성장기에 자주 이런 일이 나타나는데요 상담해 주신 내용처럼 밤엔 말똥말똥하다가 낮에는 졸려서 정신을 못차리고 흔히 말하는 것처럼 아침잠이 많은 올빼미형이라면 불면증 보다는 수면리듬의 불균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수면 리듬을 바꿔 주는 것만으로도 불면증과 같은 증상들은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광요법입니다.
새벽 2시 = 오후 2시 로 우리 몸의 리듬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리듬을 자연스럽게 바꿔 주는 것이지요
집에서 손쉽게 해 볼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기상시에 부모님께 부탁해서 기상시간 보다 30분 정도 일찍 부터 아주 밝은 빛을 얼굴 쪽에 쐬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탠드 불빛도 괜찮구요 아침 햇볕이라면 더욱 좋구요
한달 이상 꾸준히 하셔야 하구요
낮시간에도 졸린다고 해서 책상에 엎드려서 자거나 하지 말고 가급적 햇볕을 많이 쬐면서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등을 이용해서 자주 운동장에도 나가고 햇볕을 받으면 산보를 자주 해주세요
그렇게 하면 낮 = 낮 밤 = 밤 의 리듬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현재는 낮 = 밤 밤 = 낮의 리듬으로 맞춰져 있으니 그 리듬을 햇볕이나 밝은 빛을 이용해서 점차점차 앞당기는 방법으로 돌려놓는 거죠
아침 기상시각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말에도 가급적 비슷한 시각에 일어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주말이라고 컴퓨터 게임 등으로 새벽까지 늦게 안 자는 것은 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그간의 노력을 다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2월 정도 노력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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