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수면은 리듬이 있습니다. 그 리듬은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구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올빼미형 인간 종달새형 인간(아침형 인간) 등이 그 수면리듬을 표현하는 말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군대 계시는 동안에는 수면에 대한 불편이 없으셨으나 제대 후에 다소 불규칙한 수면리듬을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정상적인 수면리듬이 깨져버린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면리듬은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되면 억지로라도 맞춰지게 마련인데요 만일 그 리듬을 다시 찾지 못하게 되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리듬으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영위해야하기 때문에 수면리듬 뿐 아니라 정상적인 신체리듬도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수면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 자체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별로 권해드리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셨네요
술은 입면을 좀 도와주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로는 수면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술먹고 잔 다음날 많이 잔 것 같은데도 피곤한 느낌이 드는 건 숙취때문이 아니라 술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취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잠 자기 위해서 마셔야 하는 술의 양은 점전 늘어나게 되죠 알콜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몸은 자꾸 더 힘들어하구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런 습관을 가지고 지내오셔서 한 순간에 바꾸긴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힘들지만 수면리듬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한의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입면을 도와주어서 수면리듬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만
특별히 다른 증상이나 불편한 부분이 없으시며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신 분이라면 기상시간을 조절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 좋구요 술을 한잔씩 하셔야 한다면 과음보다는 조금만 드시고 일찍 들어오셔서 되도록 본인이 정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상시각인데요 함께 생활하시는 다른 분이 계신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알람시계를 이용하셔서 기상시각을 30분 정도만 앞당겨 보십시요
수면시간 자체는 생각하지 마시구요 30분만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현재 몸의 수면리듬은 새벽 2시를 오후 10시경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아침 7시는 아직 새벽3시경밖에 안 됐다고 착각하는 거죠 이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는 오전기상시각을 조금씩 당기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처음 30분이 힘드시다면 20분 정도라도 좋습니다. 기상시각을 조금 앞당겨서 그 시각에 일어나는 것을 습관을 들이면 몸 스스로도 아 지금이 일어나야 하는 시각인가 보다하고 리듬을 리셋하려고 하게 될겁니다.
만일 조금 앞당긴 기상시각이 적응이 된다면 다시 2~30분 정도 기상시각을 앞당겨 보십시요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밤에 잠 자는 것도 좋아지리라 봅니다.
이 방법은 장기적으로 1개월 이상씩 시도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끈기를 가지고 시도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혹 큰 변화가 없거나 시도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내원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기간은 딱 얼마의 기간이다 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치료 비용은 일반 한의원에서 치료를 위해서 드시는 한약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