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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답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재수생활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거기에 잠까지 제대로 안 오면 견디기 힘든 하루하루가 될텐데,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시겠어요
기본적으로 수면환경이 바뀌면 약간씩은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익숙한 곳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할 경우에도 가끔 잠을 못 자는 분들도 있구요, 혼자서 주무시다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잠을 자게 될 때 잠을 잘 못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딜 가나 머리를 바닥에 대기만 해도 잠을 잘 자는 분이 있는 반면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못 주무시는 분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님의 경우 다소 예민한 성격이신데다가 환경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수면을 제대로 못 취하고 계신 듯 합니다.
그렇다고 수면환경을 본인의 의지대로 바꾸기도 쉽지 않은 상태이구요
재수라는 심적인 스트레스도 크게 작용하고 있을 거구요
특히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도 전에 수면을 방해하는 또 다른 변수가 나타났으니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분이 잠들기 전에 먼저 깊이 잠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현재 재수학원을 바꾼다거나 하는 방법을 고려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자신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옆에 주무시는 그 분 또한 낮 시간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긴 잠버릇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만 오히려 그런 분들은 털털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분처럼 보이기도 할 겁니다.
잠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게 되면 학습능률도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맑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한 내용은 아무리 머리속에 저장하려고 해도 잘 저장이 안되기 마련이므로 가급적 빠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흔히들 잠자리가 바뀌면 잠 못 자는 것을 수맥이나 기타 형이상학적인 문제(귀신, 풍수 등)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틀린 관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정부분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형이상학적인 부분은 형이상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어르신들께서 말씀하는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그런 방법을 동원해서 해결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진 않으시겠지만 실제로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100% 틀렸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재수생활이나 바뀐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친 몸을 단 맛이 나는 약재들을 위주로 한 처방을 통해서 부드럽게 이완시키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더불어 한의학에 이용되는 약재들 중에서 신(정신)을 잡아준다고 기록되어 있는 약재들이 있는데 그런 약재들을 부수적으로 추가하여서 지친 몸은 체력을 채워주고 산만해져 있는 정신은 잡아주는 방법을 통해서 숙면을 취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우선은 잠에 대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먼저 떨쳐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시간에는 잠에 대한 고민은 하지 마시고 공부하는 것에만 집중하시구요 밤이 되어서 잠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면 그 불안감이나 잠에 대한 생각을 내가 좋아하는 다른 무언가로 재빨리 바꾸는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밤도 잠을 못 자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자야되는데 자야되는데 라고 그 생각을 계속 이어나가지 마시구요 좋아하는 취미나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겁니다 ''''그 친구는 요즘 뭐할까? 이전에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즐겨갔었는데 그 때 그 노래를 난 참 좋아했었는데'''' 혹은 좋아하던 취미생활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는 겁니다.
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밝고 좋은 생각으로 대체시키는 거죠
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재빨리 좋은 생각을 떠올리세요
자야되는데 하면서 계속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좋은 생각하면서 짧은 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훨씬 더 몸에 이롭습니다.
우선 혼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론 이런 게 있을 것 같구요
저희가 따로 준비 해 놓은 베개나 차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상담을 통한 진찰을 한 번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성적 거둬서 원하는 대학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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