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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요즘은 내과에서 마늘주사란 걸 놓는군요 마늘이 좋은 약재 및 음식으로 이용되지만... 유효성분을 추출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것들은 천연상태의 마늘이 가지는 완전체로서의 기능을 반쪽만 이용하는 거라서 다소 부작용을 유발시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처음에 어머니께서 체한 느낌과 기운이 없는 느낌 자체는 마늘의 맵고, 전신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힘을 이용해야 하는 증상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연세나 기타 증상을 봤을 때 갱년기 초기 증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갱년기란 말 그대로 생리가 끊기는 것인데요 생리가 끊긴다는 것은 몸에서 더 이상 피를 만들어 낼 만한 상황이 아니란 얘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혈(피)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혈이 부족한 상황이 왔는데 마늘과 같은 맵고 물기를 바짝 말리는 약들을 먹게 되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되므로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약간 마른 체형의 소유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머님의 경우는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 상황과 겹쳐서 불면증이 찾아온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갱년기 증상과 함께 불면증이 찾아오는 경우 많은 분들이 허탈감, 우울감, 불안초조감을 호소합니다.
신경정신과에서 항우울제, 수면제, 호르몬제 등의 약들을 처방받아서 드시지만 처음 먹을 때 만큼 증상의 호전을 보기 힘들어지면서 약에 대한 내성은 계속 커지게 됩니다.
양약에 대한 의존성과 내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몸은 더 힘들어 합니다.
약을 끊자니 무서워서 못 끊을 것 같고 그렇다고 계속 먹자니 평생 먹어야할 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조금씩 지쳐 가게 되죠
기본적으로 어머님의 경우 부족해진 혈을 보충하는 치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진찰을 해 봐야 알겠지만 마늘주사에 보인 반응을 봤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면서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을 위주로 한 처방으로 수면과 밤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씩 줄여드린다면 낮 시간에 나타나는 불안과 우울한 느낌도 줄어들 듯 합니다.
2년 정도 힘들어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치료기간은 정확히 몇 개월이라고 찍어서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3개월 이상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양약에 대한 의존도 있으시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치료가 끝날 때 쯤이면 불면증 뿐 아니라 다른 신체 증상들도 같이 호전되게 됩니다.
처음 한번을 번거로우시더라도 서울로 올라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진찰을 해야만 처방을 낼 수 있기 때문이구요 이후에 특별한 증상의 변화가 없는 한 전화상담으로 처방을 낼 수 있습니다.
만일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한달에 한 번 정도 올라오셔서 진찰을 받으실 수 있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한약 가격은 온라인 상으로 말씀드리기 다소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일반 한의원에서 치료를 위해서 드시는 한약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화주시면 더욱 자세히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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