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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수면제의 의존한 수면을 취하고 계셨군요
거의 20년 가까운 시간을 수면제를 드시면서 수면을 취하신 것 같은데요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괜찮으셨는지요? 수면제를 오랜시간동안 드시게 되면 수면제에 대한 의존도 높아질 뿐 아니라 내성이 생기게 되어서 수면제의 양도 조금씩 늘어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수면제에 의존한 잠은 숙면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시간 대비 낮시간의 상쾌함이나 푹 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경험하셨을 만한 내용이라 긴 설명은 따로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긴합니다만 섣불리 수면제를 드시게 되는 경우 수면제를 포기하기는 너무 힘든 일이 됩니다.
자미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며칠에서 몇 달 혹은 몇 년동안 수면제를 드시는 상태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을 처방하고 치료를 시작하면서도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치료기간이나 예후가 많이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면제를 끊게 되기까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이 소요되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시려면 우선 수면제를 끊고 잠을 못 자도 괜찮다는 생각인 선행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잠을 못 자기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다시 수면제에 손이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우선 수면제와 병행해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한약과 수면제를 병행해서 치료하게 되면 우선 수면제만 드시면서 수면을 취할 때 보다 약간은 숙면을 취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좀 잘 잤다 라는 느낌이죠
지속적으로 한약을 드시면서 수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 수면제를 조금씩 줄여나가야 합니다.
처음엔 반 알만 줄여도 한 숨도 못자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수면제는 지속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금단증상처럼 한 숨도 못자고 정말 몸이 힘들것 같지만 다음날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다라는 자신감이 붙게 되면 수면제에 대한 의존도 조금씩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 상태로 반 알씩 줄여나가게 됩니다. 컨디션이 좋으면 한 알씩 줄여도 되지만 오랜 시간 수면제에 의존하신 분들은 시간을 좀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20년 넘게 수면제를 드셔오셨던 분들의 치료는 100% 치료가능하다고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담배를 배우게 되면 끊기가 힘든 것 처럼 수면제도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한다면 수면제의 양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수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부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몸 상태가 건강해지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서서히 수면제를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시간을 내셔서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년 동안 먹었는데 앞으로 몇 년 더 먹는다고 해서 별 일 있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건강한 수면과 상쾌한 하루를 위해서 수면제는 가급적 멀리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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