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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답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말 그대로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끝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종료되거나 일 자체가 마무리 되고 나면 정상적인 수면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나 기력이 부족해지게 되면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여러가지 변화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트레스성 불면증의 경우 이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을 가벼운 스트레스가 체력이나 기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불면증이라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게 되는 것이죠.
남자분들이 좋아하는 이종격투기 시합과 비유하자면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강한 펀치를 맞더라도 어느 정도 맵집이 있는 선수라면 그라운드 기술로 넘어가면서 체력을 회복하거나 버텨낼 수 있습니다만 마지막 라운드 쯤에 가서는 가중된 피로와 체력의 저하 및 집중력의 전하로 인해서 특별히 강하지 않은 펀치 같은데 TKO 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스트레스성 불면증은 이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운 된 선수가 다시 정신을 차릴 때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죠
상담해 주신 분도 흡사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상황인데... 하면서 의아해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만 원인은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저하된 체력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하는 상황에서 수면유도제를 드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수면유도제를 드시면서도 소량으로 버티면서 끊으려고 노력하시는 것은 좋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줄이거나 갑자기 끊게 되면 많은 금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먹어온 수면 유도제는 우리몸이 자연스럽게 그 수면유도제에 의존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시에 끊게 되면 담배, 술, 마약 등으로 표현되는 중독성이 강한 것들을 끊을 때 나타나는 심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단증상의 표현방법도 여러가지로 나타나는데요
가장 흔한 것이 ''그야말로 담을 꼬박 새우는 것입니다'' 정말 한 숨도 못자고 담을 샌 뒤 그 다음 날의 컨디션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겠죠
다른 증상으로 불안 초조감 얼굴로 열이 올라오는 느낌 무력감, 우울감 등등 심한 정신 육체적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다시 수면 유도제를 먹게 되죠
이전에 한약을 먹어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한약으로 치료를 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급격하게 수면제를 끊게 되면 몸이 그 고통을 감당해 내지 못합니다.
일정기간 꾸준한 치료 후에 서서히 조금씩 끊어가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과정 중에 수면의 질은 조금씩 상승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구요
이후 수면제를 끊은 뒤에 한약을 통한 치료를 지속하다가 자연스럽게 한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치료는 끝나게 됩니다.
야간 근무로 인해서 리듬이 많이 깨진다는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정상 수면 리듬을 찾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불면증이 오기 전을 생각한다면 야간 근무 자체가 불면증의 큰 원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불면증은 치료가 안되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치료해 가면 이전처럼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실 수 있을 겁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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