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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전형적으로 수면제 의존성 불면증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수면제를 처음 복용시에는 수면제의 효과에 다들 깜짝 놀라죠
이거 하나만 먹으니까 바로 잠을 잘 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그 느낌때문에 계속적으로 수면제에 의지한 수면을 찾게 되고 서서히 수면제에 중독이 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수면제를 끊었을 때는 전혀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대로 수면제를 끊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면제없이는 더더욱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거죠
조금씩 수면제 복용량도 증가하게 되는 것도 견디기 힘든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여러가지 신체의 증상들을 호소하게 됩니다.
보통은 잠을 못자서 혹은 여러 정신과적인 문제 때문에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수면제나 항우울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먹으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증상들은 크게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몸은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
상담하신 내용 중에서도 신경을 쓰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더욱 잠을 못 자고 가슴쪽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고 말씀하신 것은 전형적인 신체 증상들 중의 하나입니다.
피곤하거나 신경을 더 썼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요 원래는 더 피곤하면 잠을 더 잘 자야할텐데 더 못잔다는게 얼핏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극도의 허한 상태가 되면 잠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마저 고갈되게 되어서 더욱 잠을 못 자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의 비대로 인해서 가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나타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심장이나 마음의 상태가 많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고 정신을 안정시켜준다는 의미에서 산조인을 꾸준히 달여드신다는 것은 좋은 처방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산조인은 실제로 한의학에서 자주 이용되어지는 약재로서 불면증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15년 정도의 불면증이 산조인이라는 약재 하나만으로 치유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산조인을 장기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인체에 무리가 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약간 대변이 물러진다거나 포만감 등의 불편한 증상만 나타날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본인의 의지로 수면제를 끊은 상태에서 이런 저런 자가치료를 해 오고 있다고 하시니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겠지만 꾸준하게 불면증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산조인은 좋은 약재이긴 하지만 상담해 주신 분께 아주 큰 도움이 될 지 100% 확신해 드리기는 힘들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선 해 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우선은 꾸준히 드셔보도록 하십시요
이런 저런 방법으로 치료를 해 봤지만 크게 변화가 없으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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