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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30년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하셨다면.. 더군다나 수면제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다면..
잠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심하실 듯 합니다.
그러나 술은 불면증 치료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술 자체가 입면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적당량의 음주는 심신을 이완시키면서 자극에 대한 반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음주 자체가 숙면을 유도해 내지는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음주 후 수면을 취하는 분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좀 일찍 깬다거나 소변이 마렵다거나 갈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다음날 숙취감 등으로 인해 몸이 상쾌하지 않은 경험도 다들 겪어보셨을 거구요
특히 음주를 통한 수면은 그 음주량이 늘어난다는 것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5병 정도의 양으로 수면을 취하시지만 갈수록 음주량이 늘어가서 잠이 아니라 술 때문에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급적 술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한 수면을 유도하셔야 합니다.
잠이 안올 때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은 아주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추천하는 방법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멧대추씨를 달여먹는게 있구요 이 외에도 영지버섯, 솔잎 등을 달여 드시거나 상추, 양파, 우유 등의 음식등을 통한 치료 기체조나 단전호흡 등의 명상법을 통한 치료 등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방법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30년 된 불면증을 그리고 술을 통해서 힘들게 수면을 취하고 계신분께 권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불면증이 오래되게 되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초조 불안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민간에서 전해지는 방법들이 다 커버해주기에는 부족합니다.
가급적 진료를 받으신 상태에서 장시간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조금씩 고쳐나가는 방법이 가장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다만 그런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필요합니다. 수면제를 통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수면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당장 술도 드시지 못하고 잠도 못자고 더욱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에 익숙치 않고,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머님의 생각과 의지가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자미원의 처방은 단일화된 처방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분의 진찰을 통해야만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한번은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셔야만 치료를 진행해 나갈 수 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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