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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연세가 많으신데다가 수술을 받으시면서 몸이 극도로 약해지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전신마취나 국부마취 등을 통한 수술을 받고 난 뒤에 회복중에 환경이 바뀐 입원실에서 생활하다가 불면증이 생기신 분들이 많습니다.
수술때문에 약해진 기력에다가 바뀐 환경에 쉽게 적응못하고 보낸 하루 이틀이 지속적으로 수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나 하지 시림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있게 되면 그것 때문이라도 잠은 더욱 이루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말씀하신 증상 중에서 아래쪽은 시리고 위쪽은 열이 나면서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한방적으로 상열하한으로 설명합니다.
불은 밑으로 내려가고 물은 위로 올라가는 수승하강의 기제가 우리몸에는 존재하는데 불길을 잡아주는 물이 약해지거나 불 자체의 힘이 약해지게 되면 오히려 불은 위로만 가려고 하고 물은 아래로만 가려고 해서 아랫쪽은 차가워지고 위쪽은 뜨거워지게 됩니다.
아랫쪽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료법으로 주로 치료하게 되는데요
할머님의 경우 체력적인 손실이 너무 크시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약도 약이지만 가장 기본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화력이 좋이 못한 상태라면 소화시키기에 부담이 없으면서 관절, 전신 체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가장 좋은 음식은 설렁탕이나 도가니탕 혹은 닭발을 오랫동안 달인 상태의 음식 등 동물의 단백질 중에서 내장, 골수, 피부 등의 단백질을 오랫동안 고아서 만든 음식이 좋습니다.
생선의 뼈나 머리살 등도 비슷한 성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지나치게 많이 드시게 되면 체중증가로 인해서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그릇 혹은 소량으로 매일 꾸준히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수면제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환자분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수면제를 찾기 위해서 입원해서 처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할머님의 경우도 아마 수면제가 지나치게 강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자미원의 처방은 기본적으로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노인성 불면증의 경우에 기본적으로는 허증을 깔고 있기 때문에 보하는 약 위주의 처방이 나간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많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저도 좋겠습니다만... 진찰없이 처방된 약들이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등의 여러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약도 강하게 쓰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비에 대한 부분이나 할머님의 상태에 대한 상담 등을 위해서 우선 한의원으로 상담 전화 한번 주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신경과 방문이 예약되어 있으니까 처방 받으신 약의 반응을 본 뒤에 한의원으로 전화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불면도 불면증이지만 관절의 통증이나 감각의 이상을 잡아내는 것도 불면증의 치료에 매우 중요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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