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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불면증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병이 아닙니다.
수년간 혹은 수십년간의 잘못된 습관이나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킨 것들이 축적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계속된 피로는 몸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정신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런 상태를 오랫동안 지속하다 보면 불면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님의 경우 술과 담배라는 좋지 못한 습관의 연속이 몸을 매우 힘들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몸이 지속적으로 힘들어지니 더욱 성격은 예민해지고 예민해진 성격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잠은 더 못자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과음을 하게 되면 푹 잘 수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푹 자는 게 아니라 술에 취해서 오히려 더 얕은 잠을 자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오전 기상시에 피로감이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천식이라는 호흡기의 질환도 불면증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천식때문에 운동량이 줄어들고 호흡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 기전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면 몸은 더욱 힘들어하게 됩니다.
이미 수면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수면제의 양을 늘려야 잠을 취할 수 있는 상태이신것 같구요
몸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니 입맛이 없어지면서 소화력도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기분좋게 먹는 밥은 몸에 영양이 되지만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곧바로 체해서 몸을 힘들게 만드는 것처럼 몸이 극도로 허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식욕이 자꾸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팎으로 수면에 대해서 좋지 못한 조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면을 변화시키려면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일 듯 합니다.
우선 술 담배에 대한 부분부터 조금 줄여갈 필요가 있습니다.
담배의 경우 당장 금연이 어렵다면 저녁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에는 흡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서 조금씩 줄여가시는 것이 좋구요
술의 경우 꼭 드셔야 한다면 저녁에 반주 정도로 평소 주량보다 훨씬 작은 양만을 드시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소량의 음주는 적당한 이완을 만들지만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잠을 더 방해합니다.
매일 드시는 술은 체중도 자꾸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줄여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천식때문에 운동을 못한다고 하시니 우선은 산책을 권해드리세요
그냥 걷는 거죠 운동을 하는게 아니구.
시간도 20분~30분 정도만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몸을 건강하게 한다고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은 더욱 피곤한 상태가 되어서 잠은 더 멀리 달아납니다.
밤에 잠이 안오더라도 일어나서 활동하시지 마시고 가수면이라도 취하시는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꼭 해드려야 할 것 같구요
가급적 오전에는 조금 움직이시다가 점심 때 쯤에 피곤하고 지치면 20분 정도의 가수면(쇼파에 앉아서 편하게 눈감고 있는 정도)을 취해주는 것이 리듬상 더 좋습니다.
오전에 식사 가볍게 하시고 산책 한번 나가는 것도 좋겠죠
우선은 이런 생활의 습관적인 부분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버님의 경우 몸 상태가 많이 약해져 있으셔서 꾸준히 관리해 주지 않으면 악순환을 계속 반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도 소화 잘되고 영양분이 많은 음식 위주로 드셔야 하구요
잠이 안온다고 자꾸 수면제양을 늘리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과 함께 몸을 피곤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술 많이 마시고 담배 많이 피고 운동 많이 하면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가만이 앉아만 있어도 몸은 더욱 쳐집니다.
가벼운 산책과 앞선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해서 조금씩 몸을 만들어 가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치료를 원하신다면 내원하셔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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