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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5세에 불면증을 고생하시는 저희 엄마때문에 검색하다 알게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엄마에 불면증은 2000년도 부터니까 거의 10년이 되어가네요...
2000년도에 가슴에 혹이 발견되어서 암인줄 알고 가슴졸이며 검사받고 섬유종이라고 판정받고 정말 그 과정중에 임파선결핵이라는 병이 생겨서 약물치료를 받아야했습니다. 그때 건강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서 인지 불면증이 생겨버렸습니다.
저희 엄마는 무지 예민하십니다.. 자다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깨서 다신 못주무시거든요... 불면증이 와서 정신과에서 수면제도 처방받아 드셨고 그러다 병이 낫고 등산도 다니시고 정신과에서 처방해준 약도 거의 먹지 않고 주무셨어요. 간혹 정말 잠이 안올땐 약을 3등분 하셔서 1/3정도 드셨다고 하시드라고요... 매일 여기저기 아프셔도 활동을 못할정도는 아니셨거든요....
그러다가 올 6월에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자궁에 근종도 있고 갑상선도 그렇고 6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근종을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운이 나빠 암이 될수도 있다고 신경쓰고 사느니 차라리 깨끗이 제거하자고..
저희도 그러는게 좋을것 같아서 수술을 했지요. 전신마취하자고 하는거 부분마취를 하고 개복수술도 아닌 내시경으로 레이저로 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서 그런줄만 알았어요... 근데 수술을 괜히 했나싶어요,,
6월 23일경 수술하셨는데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계셔요...
거기다 잠도 아예못주무시고 우울증까지 생기셨어요....매일 울고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 앉으시고 감기가 걸리셨는데 낫지도 않고 숨이 차다고 하시고 목과 어깨가 너무 아프시다고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아픈곳이 없어서 어디 병원으로가서 어딜 치료해야할지 모르시겠다네요.,,,
지금은 정신과 약과 산부인과에서 수술부위가 호르몬이 적어서 새살이 차오르지 않아하혈을 한다며 호르몬제를 한달간 먹어보자고 해서 드시고 계십니다...
또 정신과 약을 드시면 아예 일어나질 못하셔서 담날 아침까지 누워 계시고... 엄마 말씀이 꼭 환각상태가 된거같다고 하셨어요.
정말 생활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엄마에 증상이 혹시 불면증과 관계가 어느정도 있을까 하는거구요...
갱년기증상까지 있는거 같아서 정말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목과어깨 아픈것도 잠을 못주무셔서 그럴수도 있나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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