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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나이나 지금 현재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컨대, 전형적인 스트레스성 불면증이 아닌가 합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는 취미생활이라든지 친구들과의 모임 등을 통해서 수시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무리한 음주나 수면시간을 줄여서 뭔가를 하다 보면 오히려 몸이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고 이는 반대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잠을 못 자기 때문에 피곤한 것도 있지만 피곤하기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직장생화을 해야하기 때문에 며칠을 푹 쉴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스트레스량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은 몸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등에 의존한 수면은 질 높은 수면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은 깨어 있고 머리만 잠들어 버리는 말 그대로 기절한 상태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잠을 푹 자더라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더 불쾌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뒤에 전신마취에서 깰 때의 기분이 수면제를 먹고 난 다음에 눈 뜰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의 수면 상태는 그래도 하루에 몇 시간씩 잠을 청할 수 있고 잠은 들지만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한 것에 국한되지만 몸이 계속 피로를 풀어내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수면의 상태가 더욱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일주일 혹은 한달 정도만이라도 저녁약속은 가급적 잡지 마시고 퇴근 후에 집에 일찍 귀가하셔서 편안하게 티비를 본다든지 음악을 듣는다든지 하시면서 몸을 좀 쉬게 해주십시요
음주와 흡연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 이번 기회에 금연과 절제된 음주 습관도 만들어 보시구요.
날씨가 더워져서 수면환경도 좋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무시기 전에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샤워를 해 주셔서 체온을 약간 떨어뜨리는 것도 좋습니다.
점심시간 때 식사 후에 커피 등으로 애써 몸을 각성시키지 마시고 의자에 앉아서 10분이라도 눈을 좀 붙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불면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오랜 시간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혹사 시켜서 몸이 지쳤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도 이런 상태를 만드는 데 일정부분 원인제공을 하기도 합니다.
성격적인 부분을 너무 고치려고 하면 그마저도 스트레스가 되니까 우선은 체력을 만드는데 집중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 상태는 가벼운 수면장애이지만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은 말씀 드린 방법대로 관리 해 주시고 증상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더욱 궁금하신 게 있으면 문의 및 상담 주시면 다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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