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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상담해 주신 내용을 봤을 때 현재 낮에는 자고 밤에 못 주무신다고 하셨는데요
이 경우 낮 시간의 수면이 밤 시간의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낮에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있으신건지 아니면 학생이라서 방학중이기 때문이시건지 정확하지 않지만 낮 시간의 수면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밤시간의 수면은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불면증이 4주 이상 지속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보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요 님의 경우엔 불면증으로 진단내리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수면주기의 불균형은 불면증이라기 보다는 잠자는 시간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밤에 잠을 못 잔 것을 낮에 보충함으로 인해서 밤엔 더욱 잠을 못 자고 그러기 때문에 낮에 더 많은 시간을 자게 되는 거죠
이런 분들의 경우 밤에는 잠을 못 자고 뒤척거리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졸리기 시작하면서 잠을 청하게 된다든지 혹은 늦은 오전 시간에 잠들기 시작해서 오후 늦게까지 자는 수면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낮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없다면 우선 규칙적으로 할 수 있을 만한 일을 만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취미생활로 뭔가를 배운다든지 혹은 낮 시간에 친구분들을 만나는 약속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낮 시간의 활동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서 낮에 가급적 깨어 있도록 하세요
많이 피곤하거나 졸린다면 침대에서 긴 시간을 주무시지 마시고 의자에 앉아서 잠깐 잠깐 자는 정도로만 수면을 취해주시구요 가급적 8시~9시 이전까지는 안 자는 것을 목표로 며칠만 버텨 보십시요
이 경우 젊고 체력이 왕성한 분들은 이 방법이 통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아오셨거나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지신 분들은 권해드릴 만한 방법은 안됩니다.
우선 이렇게 낮 시간의 깨어 있음을 이용해서 수면주기를 조금씩 맞춰주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함부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의존해서 잠을 청하기 시작하면 자칫 수면제에 의존된 수면을 취하기 쉽습니다.
수면제는 어느 정도의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복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혹 밤 시간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인터넷이나 티비시청 등의 밝은 빛을 쬐는 것은 수면리듬을 다시 흐트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 감상이나 이런 저런 생각들의 정리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님의 경우 수면 리듬의 변화 때문에 나타난 수면장애이기 때문에 우선은 이런 방법을 통해서 수면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할 방법일 듯 합니다.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겠지만 따뜻한 대추차나 양파 달인 물 혹은 상추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낮 시간의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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