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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되는 경우에 일시적인 스트레스성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 심한 스트레스는 곧바로 신체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흔히들 경험하는 것이 어깨 결림 두통, 피로 등과 같은 증상들입니다. 심해지면 만성 소화장애나 대, 소변의 변화 등으로 소화기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 정도가 심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이 주어지게 되면 불면증과 같은 신경증의 증상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불면증이 견디기 어려운 것은 밤에 잠을 못 자면 낮에라도 잠을 자야 체력이 보충이 되는데 밤에도 잠이 안올 뿐 아니라 낮에도 전혀 졸리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낮에 잠깐 졸린 느낌이 들어서 졸린 듯 하다가도 이내 잠이 드는 내 모습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초저녁이 되면 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밤이 되면 더 머리가 맑아지면서 심해지면 잠을 잘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와서 잠은 더 멀리 달아나게 됩니다.
이전에 불면증을 겪은 경험이 있고 불면증으로 인해서 우울증까지 오셨던 분이라면 과거의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몸과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그랬을 때 너무 힘들었었는데 다시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더욱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산후우울증까지 오셨던 분이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자아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는 어떤 취미나 나름대로의 여가시간을 충분히 가져주는 게 필요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정신건강이라는 건데요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미련, 후회, 아쉬움, 미안한 마음, 억울한 마음 등을 그냥 잊어버리는 거죠 쉽지는 않지만 그런 기억들의 단편이나 마음의 한 조각들이 떠오를 때 마다 다른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연습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 지게 되는데요
다른 생각으로 전환시킬 때 가장 좋은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수영, 요가, 골프, 테니스,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취미로 하고 있다면 그런 취미생활을 좀 더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을 해 보는 것도 좋구요
음악감상, 그림그리기, 사진찍기 등과 같은 정적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새로운 주제나 새로운 이미지를 머리속으로 상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좋은 생각으로의 전환은 곧 잊어버림으로 나타나므로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해주신 분의 경우 그런 잊어버림을 연습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도 필요할 듯 합니다.
불면증은 몸이 힘들 때 찾아옵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불면증이 왔다가도 금방 사라집니다만 체력적으로 여유가 없을 땐 불면증은 어느 새 내 마음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자리를 잡아버립니다 .
불면증이 지속되게 되면 아시겠지만 몸은 더욱 힘들어 합니다. 도대체 쉴 수가 없는 상태를 만들어 버리니 몸은 더욱 힘들어하고 힘든 몸을 끌고 가자니 마음은 더욱 더 힘들어 합니다.
그런 몸과 마음은 또 이차적으로 여러 신체증상들을 만들어 내니 그 때문이라도 잠은 더 안오고 몸과 마음은 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
정말 악순환의 고리가 2겹 3겹으로 물려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을 불면증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불면증이 오래되어서 우울증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그 치료에 있어서도 불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몸이 튼튼해지면 마음도 편안해 지면서 불면증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빠른 치료를 시작하셔서 몸과 마음이 더 힘든 상태로 나아가지 않도록 막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 만들어진 잠은 내 몸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잠이 아니기 때문에 자고 나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수면제처럼 먹고 바로 잠드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몸을 만들어 가는 치료로 불면증을 나아가 우울증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집에서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민간 요법 중에서 하나 추천해 드린다면 ''생강''이 있습니다.
소화도 좀 안되는 편이고 근육질이 아닌 분이시라면 더욱 좋습니다.
생강을 충분한 양을 넣고 물에 달여서 매일 보리차 처럼 드시는 겁니다. 얼마나 넣어야 하는 지는 너무 꼼꼼하게 고민하지 마시구요 그냥 달였을 때 맵고 알싸한 맛이 충분히 우려날 수 있을 정도만 넣고 달이시면 됩니다.
생강 달인 물을 드시고 몸에서 열이 좀 나면서 무기력함이 조금 가시면서 구역감이 없어진다면 호전반응입니다.
속이 쓰리다면 생강의 양을 조금 줄이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는 단편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으므로 번거로우시더라도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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