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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현재까지의 치료과정을 봤을 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약 복용중에 수면의 질도 향상되고 중간에 깨는 일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운동량도 줄이셨고 피곤하지 않게끔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좋구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우리몸은 크게 근육운동 / 내장운동(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 두뇌활동(스트레스, 고민, 생각, 감정 변화 등등) 의 세가지 활동으로 삶을 이루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운동 중 하나 혹은 2개 이상이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몸은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이게 극에 달하게 되면 불면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이 세 가지 활동을 가급적이면 최소한으로 해 줘서 우리 몸이 조금씩 쉴 수 있는 여유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운동을 줄이라고 말씀 드린 건 근육운동을 통한 피로를 최소화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 내장운동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를 줄이셔야 합니다. 호흡기와 순환기는 우리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지만 소화기는 음식을 조금씩만 줄여줘도 그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체중이 증가하는 상태라면 식사량을 줄이시는 게 꼭 필요합니다.
식사를 많이 하면 포만감에 잠이 잘 올 것 같지만 반대로 밤에 깊은 숙면을 못 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박용언님 같은 경우 소화력이 좋기 때문에 괜찮다 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내장기관의 피로는 과식을 하게 되면 풀어주질 못합니다. 그러므로 식사량을 지금보다 절반정도까지 줄여도 무난하다고 봅니다.
세 번째가 두뇌활동인데요 사람이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약간의 고민은 있게 마련이지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몸이 느끼는 피로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말씀하신 스트레스 상황은 사실 현재로서는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그 스트레스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는 말처럼 지금의 상황을 즐겁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좀 불편하시겠지만 먼저 말을 나눠보고 편하게 같이 외식도 한번씩 하시면서 우선은 편하게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현재 약간 잠을 설치는 정도를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간의 스트레스로 며칠 잠을 설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다시 좋아집니다.
현재 상태가 호전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계시기 때문에 조금씩 더 좋아질 겁니다.
가끔 수면이 약간 불규칙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큰 강의 흐름에서 약간씩 튀는 물방울 같은 변화이기 때문이죠
힘내시구요 결론적으로
소식하셔야 하구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이 두가지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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