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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보통 수면제를 드시는 분들의 경우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개인차가 있지만 한약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반응이 수면제만 먹을 때보다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인데요
수면제만 먹을 때 보다 훨씬 더 깊이 잘 잤다라는 느낌이 먼저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멍하고 계속 피곤한 느낌이 아니라 상쾌하다 라는 느낌의 표현인데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전신의 컨디션이 많이 향상되게 됩니다.
우선 몸이 좀 가볍고 낮에 피곤한 느낌도 덜합니다.
똑같이 일어나고 똑같이 자는데도 훨씬 몸이 덜 피곤하죠
식욕이나 소화도 더 좋아지구요
말 그대로 몸이 좀 건강해진 느낌이 들게 됩니다.
현재 김옥자님의 상태라면 수면제의 중단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다만 수면제를 중단하거나 줄이게 되면 99%는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
금단증상은 우선 잠들기가 힘들고 잠이 들어도 깊이 못 자는 것 같고 그로 인해서 약간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또한 낮에 가슴이 약간 두근거린다든지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신 분들은 이런 금단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수면제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미원의 치료를 받으시면서 수면제와 병행 치료하게 되면 수면을 비롯한 건강상태가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면 이런 금단증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어제 분명히 수면제를 안먹고 혹은 줄였기 때문에 잠을 못자거나 잠을 설쳐서 오늘은 정말 피곤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머리는 더 맑고 몸은 더 가볍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 정도 컨디션이라면 오늘 하루 더 수면제를 안먹거나 줄여서 잠을 하루 더 못잔다 하더라도 버틸만 하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2일 정도 지나면 금단증상이 사라지면서 이전처럼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너무 빠른 시기에 수면제를 끊게 되어 금단증상을 이겨내지 못하면 다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므로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이나 자신감의 상실로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몸을 만든 뒤에 수면제의 중단 및 감량을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어머님의 경우 치료경과가 좋고 현재의 허리 아픈 것을 제외하고는 제반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 정도에 수면제를 끊어 보는 시도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컨디션이란 우선 수면의 질의 호전과 낮 시간의 피로의 감소로 인해 몸이 가볍고 상쾌한 느낌 그리고 수면에 대한 불안감이나 우울감 등 감정변화의 감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것도 수면에 대한 불안감의 감소라는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일 오전 중에 다시 상담전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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