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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우선은 상담해 주신 내용중에서 수면에 대한 부분부터 먼저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있거나 고민이 생기게 되면 잠을 좀 설치게 되는 편입니다.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조용히 생각을 하기엔 잠자기 직전만큼 좋은 시간이 없을테니까요
그 시간은 이성적으로도 깨어 있으되 몸은 편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거리가 해결이 되거나 자연스럽게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면 그런 생각들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수면을 찾아가는 게 정상입니다.
간혹 그렇게 수면전에 오랫동안 생각하던 게 습관이 되어버리게 되면 유독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머리가 더 맑아지면서 입면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불면증에 대한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잠들기까지의 시간은 보통 30분 이내가 정상이라고 얘기합니다만 1시간 정도 걸리더라도 깊은 수면에 들어갈 수 있고 오전 기상시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가 봤을 때 님은 입면쪽에 문제보다는 수면의 깊이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예민해져 있고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수면의 깊이가 낮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낮에 활동할 때까지 문제가 생긴다면 그리고 오랫동안 그런 얕은 수면을 지속해 왔다면 가급적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직은 젊기 때문에 밤을 새도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해 두해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잠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서 불면증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의 치료를 위해서 우선은 마음의 긴장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고 소화력이 조금 떨어지는 분이라면 대추차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약보다 효과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는 도움이 되리라 보구요 차로 해서 드시기가 부담스러우시면 보리차 드시듯 많은 양을 달여서 조그만 보온병에 넣고 들고다니시면서 수시로 드셔보세요
그리고 목소리에 관한 부분인데요
정신과적 질환으로 일관되게 설명하기에는 약간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목소리 톤이 다르고 성량이 다른 게 정상일진데 그것만 가지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성격적으로 소심하고 앞에 나서서 크게 얘기하는 것을 잘 안해봤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조그맣게 얘기하는 게 몸에 베어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억지로 큰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가수들도 중저음을 잘 내는 가수가 있고 고음을 잘 내는 가수가 있으며 성량이 풍부한 가수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득음''을 통해서 목소리를 틔운 가수들도 있는 것처럼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라고 생각하십시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스스로의 목소리가 너무 작다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좀 부족하다는 것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도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이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통해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도 좋으리라고 봅니다.
다만 가슴이 답답하다고 얘기하신 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됩니다.
가슴이 답답한 게 원인이 되어서 목소리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답답해서 목소리를 크게 못낸다고 생각하신다면 가슴이 답답한 것은 우선 치료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흔히들 어른들이 화병 화병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증상이기 때문인데요
혼자서 스트레스를 쉽게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슴속에다가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들을 채워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기의 흐름이 가슴부위에 딱 멈춰서서 순환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봐야 합니다.
가슴을 맑히면서 기운을 흩어주는 한약이 많습니다만 소화력이나 그 사람의 특징에 따른 처방이 필요합니다.
목소리와 가슴답답한 걸 풀어주는 방법으로 우선은 ''등산''을 자주 해 보십시요
처음에는 힘이 들겠지만 이내 체력적으로 적응이 되면 주변의 숲과 나무들을 보면서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정상에 도착하면 크게 야~호를 외쳐보는 겁니다.
목소리의 성량을 넓히는 연습을 하는 거죠
건강도 좋아지고 마음도 후련해지고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선은 병원치료보다는 위의 방법들을 먼저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호전이 전혀 없다면 어떤 식으로든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치료기간이나 기타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관한 부분은 제가 뭐라 답변드리기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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