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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이전의 수면상태는 잘 자는 날과 완전 꼬박 새우는 날 그리고 뒤척이는 날 등등 수면의 리듬이 다소 흐트러지긴 했으나 피로를 풀어낼 수 있을 정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계셨기 때문에 약간의 심리적 안정 등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많아보였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 들을 지켜주시면 호전될 거 같았었는데 추석 연휴동안 많이 힘드셨군요
우선 불면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가장 흔한 이유가 심리적 불안감입니다.
이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직장을 그만두는 등과 같은 주변환경의 변화
그리고 임신 출산 폐경 등과 같은 신체적인 변화
등의 변화는 항상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지 못하고 그런 변화에 안정을 찾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이 곧바로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이런 심리적 불안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거구요
두번째로 육체적인 피로입니다. 출산일이 다가올 수록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가사활동이나 보행을 하는 것 자체가 허리를 비롯해서 전신 근육에 상당한 무리를 줍니다.
그 뿐 아니라 전신 호르몬이나 대사도 아기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정작 임신을 하고 있는 산모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초기 입덧의 증상들도 이런 경우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육체적 피로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게 되면 불면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환경변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의 요소가 없다면 단순히 몸살 감기 정도로 끝나거나 극심한 피로로 며칠 정신 없이 잠만 자겠지만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거나 불안이 심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은 이 육체적 피로가 불면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너무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키는 운동이나 노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때 특별하게 많은 일은 하지 않으셨겠지만 일시적인 수면환경의 변화나 주변환경의 변화 혹은 일손을 거든다고 잠깐 잠깐 했던 가사활동등으로 인해 몸이 조금 더 지친 상황으로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피로는 곧 잠의 설침으로 나타나는 게 잠을 깊에 못 이루는 분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일동안 잠을 전혀 주무시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불안감은 잠을 더 멀리 쫓아버리는 계기가 됩니다.
오히려 이전처럼 ''하루 못자면 하루 잘 잤는데 뭐~~''라는 식으로 3일씩이나 못 잤으니까 하루는 정말 정신 없이 자겠구나 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낮잠을 자거나 초저녁부터 잠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지금 한달 정도 불규칙한 수면의 리듬이 지속되었다고 하셨는데요
보통은 한달정도 지속되는 수면리듬의 불규칙으로 인해서 낮시간에 생활이 심하게 영향을 받게 되면 좀 더 적극적인 불면증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지금 그 경계선 상에 있긴 하신데요
추석연휴라는 특수한 상황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지켜 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요즘의 명절은 쉬는 날이 아니라 고생하는 날로 많이들 인식되어지고 있는 요즘이니까요 연휴라는 생활리듬의 변화도 무시하기 힘든 변수이므로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생활요령중에서 가벼운 산책과 가수면을 많이 활용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가수면은 현재 쌓인 피로를 수면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므로 많이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중이라 하더라도 불면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가능합니다.
임신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나치게 강하거나 차갑거나 자극적인 약들은 피해서 써야한다는 점은 일반적인 치료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태아에게 지장이 가지 않도록 처방이 이루어지며 다른 보조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잠을 찾아가도록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추석 때 내가 너무 힘들었었나 보다 그래서 잠이 많이 안 온 것 같다''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시면서요 피로가 풀려야 잠이 온다니까 가수면도 자주 해주고 시간 날 때 마다 낮잠도 조금씩 자 주면서 피로를 풀어보자고 생각하시고 생활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엄마가 불안해 하면 태아도 불안해 합니다.
편안한 음악과 함께 눈을 감고 이전에 기분 좋았던 추억들이나 멋진 경치 등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명상 아닌 명상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좀 더 자세한 것은 전화로 상담해 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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