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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누구나 시험을 앞두고 있게 되면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내가 과연 준비는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소심한 마음 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큰 시험 전날 잠을 못 이뤄서 가까스로 2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빨간 토끼눈으로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시험장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면 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이 긴장과 불안감을 가지고 공부하고 계실 겁니다.
우선은 나만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전혀 하실 필요가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은 불면증의 원인 중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습니다.
현대사회가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길 바라고 있고 사람의 정신은 그걸 쫓아가지 못하고 또 인간관계 등에서 생긴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는 마음을 지치게 만들죠
시험이라는 정신적인 압박도 그 어떤 스트레스보다 적진 않을 겁니다.
시험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압박을 다 이겨낸 사람들이라고 봐야죠
우선은 수면의 양상이 매일 깊은 잠을 못 자서 힘들고 잠들기가 힘들고 조금밖에 못 자는 상황이 아니라면 불면증이라고 진단내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심적으로 불안한 느낌으로 하루 저녁 못 잤다가 그 다음날 피곤한 몸과 마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줄 수 있다면 불면증이 아니라 불면의 날들이 가끔 찾아오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다만 그 때 잠에 너무 집착을 한다거나 오늘도 못 자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불면증은 그 틈을 타고 우리 몸으로 파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어제 못잤으니까 오늘을 잘 잘 거야 라는 마음으로 좀 불규칙하긴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준다면 불면증은 우리를 괴롭히지 못합니다.
수면의 리듬은 매번 똑같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한달에 한 두번 혹은 두 세번 정도는 잠을 설치기도 하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늦게까지 잠이 안오기도 합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도 그렇습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게 자주 나타나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시면서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잠이 좀 안 온다 싶으면 낮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한번쯤 머리속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님의 경우처럼 심한 만성불면증이 아니라 일시적인 불면의 날들이 찾아오는 경우 그리고 시험이라는 큰 사건을 앞둔 불안감 때문에 나타나는 불면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그리 필요해 보이진 않습니다.
문의하신 숙면차나 베개 등으로 조금만 흩어진 리듬을 찾아주면 다시 이전처럼 정상리듬을 찾아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런 방법이 통하기에 리듬의 흩어짐이 심하다면 한약을 통한 치료로 단계를 넘어가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선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시고 불안감을 극복하는 게 우선일거구요
그 다음 가볍게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도록 숙면차 나 베개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보도록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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