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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보통 자녀가 생기게 되면 자녀때문에 많은 분들이 잠을 설칩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애를 돌보는 것이 아내에게만 국한되기 힘들기 때문에 수시로 함께 봐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남자분이라고 해도 예외일 수 없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수면습관이 계속 지속되는 것에 있습니다.
아이의 수면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부터는 부모님의 수면도 정상패턴을 찾아가기 마련인데 예민하신 분이거나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이 되면 스스로 그 수면 리듬을 못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친구분이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하셨는데요
아이때문에 잠을 설칠 때 쯤 해서 직장에서도 강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 + 체력저하 + 수면의 부족 등으로 인해서 몸이 극도로 약해지게 되면 불면증은 조금씩 조금씩 내 몸 깊은 곳으로 찾아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술이 능사는 아니죠 술은 약간의 진정작용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흩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술 먹고 잠든 뒤 술이 깨는 시기가 되면 다시 각성주기가 찾아오기 때문이며 또한 소변, 갈증 등으로 인해서 수면이 더욱 방해받는 상황일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술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등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도 좋구요. 쉬운 취미생활을 하나 정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취미생활에 빠져 있는 동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서는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갑상선 얘기를 문의하셨는데요
갑상선은 우리몸의 기능을 업 시킬것인지 다운 시킬것인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일종의 중앙관제센터 같은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잡아서 뇌에 보고하고 기능을 업시킬것인지 다운시킨지가 정해지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기관이죠
그런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를 한의학적으로는 일종의 화병으로 봅니다.
머리와 몸을 연결시키는 통로가 되는 것이 ''목''인데요 그 목에 위치하고 있는 갑상선은 언제가 가장 힘들까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때 입니다.
머리는 이렇게 하라고 하고 머리를 제외한 내 몸은 이렇게 하자고 하고
위에서 내리는 명령과 밑에서 보내는 신호가 서로 다를 때 갑상선은 심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고민을 한다는 건 결국 그 스트레스를 본인이 짊어진다는 건데요 결국 그게 오래되다 보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갑상선의 유병률이 더 높습니다.
사회적인 구조나 관습들이 아직은 여자분들께 말하지 말고 참고 고민들을 안고 가라고 요구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인체는 이완, 진정되기 보다는 흥분 긴장의 상태로 가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갑상선의 기능을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으로 맞춰주기 위한 치료라는 것도 수술 혹은 갑상선 분비 호르몬이나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조절해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갑상선이 지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고 있지만 나름대로는 열심히 자기일을 하려고 하는 상태인데 그런 상황에서 억지로 한쪽으로 몰고 가거나 혹은 수술을 통해서 그 조직을 제거해 버리게 되면 우리 몸은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잃어버리거나 수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요
우선은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상 소견을 보였던 조직의 변화가 어느정도 빠른지 혹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혹시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받아야만 한다고 한다면 우선은 잠시 보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의 치료와 관련되 약물을 잠시 복용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장기 복용시에는 갑상선을 말 못하는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급한 불을 끈다는 의미에서 단기간 복용은 괜찮겠지만 장기간 복용은 다시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것은 더욱 그러하구요
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된다면 그렇게 단기간의 약물 치료를 통해서 갑상선에 붙은 불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내재된 ''화병''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뭉쳐진 불의 기운들을 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검사 결과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갑상선 보다는 스트레스 상황을 풀어줄 수 있도록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켜 줄 수 있는 쪽으로 한의학적인 치료를 바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렸는데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그 치료방법도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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