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먼저 답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중에서요
수면패턴이 하루 4시간 하루 완전 날밤 새고 이런 패턴을 유지하는 것에서 평균 하루 4시간 정도 조금씩 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의 패턴이 변할 때 갑작스럽게 잠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그 전에는 낮잠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다가 이제 그래도 하루에 조금씩은 낮잠에 대한 욕구도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수면리듬을 찾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이 처음에 수면이 확~~ 하고 온다기 보다는 점차 점차 뭐랄까 약간 졸린 느낌 자신도 모르게 하품이 나는 듯한 느낌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4시간을 자더라도 좀 더 깊이 잤다는 느낌이 먼저 찾아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4시간을 자는 동안에 꿈을 많이 꾸는 듯한 것도 그렇게 나쁜 반응은 아닙니다.
수면시간 자체가 부족해지면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모두 부족해지게 되는데요
비렘수면 보다는 렘수면(꿈꾸는 수면)의 시간을 먼저 확보하려는 게 자연스런 몸의 반응입니다.
그래서 수면이 부족했던 분들이 수면리듬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하면 우선적으로 꿈을 더 많이 꾸게 됩니다.
꿈꾸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런 꿈꾸는 시간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깊은 수면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약먹고 바로 깊은 수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들을 지긋이 바라보는 것도 치료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요 님의 경우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 들은 절대 금기 음식은 아닙니다.
조금씩은 드시되 너무 과하게 먹어서 소화에 지장을 줄 정도만 아니라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약은 오전 오후 저녁 중에서 편한 시간에 간식 드시듯이 드시면 됩니다.
시간을 지켜서 먹는 것도 약간의 스트레스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드시면 됩니다.
진찰 중에도 말씀드렸지만 엄마가 한번 불안해 하면 태아는 2번 3번 불안해 합니다.
오히려 수면을 못 취해서 몸과 마음이 힘들어 하는 것보다 그런 불안한 마음이 태아에게는 더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태아에게도 ''우리 힘들어도 같이 이겨내자''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독려하는 게 필요합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구요 가벼운 산책과 느긋한 마음가짐 즐거운 음악 등으로 하루를 기분좋게 보내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숙면차의 경우 그야말로 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드시면 됩니다.
낮에도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거나 할 때 녹차 한잔 마시는 기분으로 드셔도 되구요
야간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수면에 대해서 걱정이 생기거나 할 때 쇼파에 편하게 앉아서 티비보면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실 때 커피나 녹차 대신 드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약이다 생각마시고 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면증은 치료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조금만 스스로에게 여유를 가져보세요
한약에 대한 반응도 조금씩 나타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서서히 몸으로 느껴지는 변화가 나타날 겁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