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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진 점 사과말씀 드립니다.
수면장애란 것이 불면증처럼 잠을 못 자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잠이 너무 많거나 혹은 자도자도 피곤한 기운이 가시지 않는 것도 일종의 수면장애로 봅니다.
특히 기면증이라고 불리는 병의 경우에는 발작적으로 주체할 수 없는 졸음 때문에 아주 중요한 순간에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상담해주신 내용을 봤을 때 두가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수면 무호흡증인데요
잠을 잔 시간은 많은데 자고 나도 피곤하고 새벽에 자꾸 자다가 깬 듯한 느낌이 있고 기상시에 입이 건조해져 있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코를 심하게 곤다고 얘기한다면 우선적으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수면 중에 무호흡상태가 수시로 나타나서 숨을 쉬기 위해서 잠을 깨게 되는 것인데요
특히 비만한 분이나 근력이 떨어진 상태 혹은 피로가 누적되어서 기도부위에 조직들이 다소 늘어진 상태가 되어 있다면 더더욱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체중 조절 혹은 가벼운 운동 혹은 휴식, 옆으로 누워서 자기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양방의학의 경우 양압기를 사용해서 치료하거나 수술등의 방법을 이용하는데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양압기 착용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신중히 고려하신후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기면증입니다.
기면증은 양방에서는 아직 치료법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증요법으로 수면이 쏟아지기 전에 각성제 등의 약을 이용해서 억지로 잠을 깨우는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면제 등을 처방하기도 하구요
밥을 먹거나 길을 걷다가도 졸려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면 기면증도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장애로 보기도 하는데요
앞서 살짝 언급한 대로 주체할 수 없는 졸음이 발작적으로 수초간 혹은 수분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졸음은 거의 기절하는 느낌이랄까요? 혹은 주변사람들의 시선 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잠이 드는 것이 특징이구요
감정적인 변화 기쁨 놀람 등의 급격한 감정의 표현 등과 동시에 갑자기 푹 쓰러지듯이 졸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체중 조절과 수면 중에 오히려 기운을 머리로 상승시키는 약재들을 이용해서 치료하기도 하구요
기면증의 경우 보다 깊은 숙면을 유도하도록 하여 충분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확보하면서 점차적으로 치료해 나가기도 합니다.
우선은 앞서 말씀 드린 사항들을 읽어보시고 현 상태를 한 번 체크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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