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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답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현재의 수면상태가요
입면시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중간에 깨는 것 없이 약 6시간 정도 주무시구요
다만 수면전에 소변이 마렵고 수면중에 꿈이 많은 게 수면상의 문제라면 문제라는 거죠?
현재 수험생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시험이 끝나고 시험결과가 발표되고 그 시험에 따라 내 자리가 정해질 때 까지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시험을 다 치루지만 시험은 칠 때 마다 항상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죠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잘 했다 하더라도 시험 전까지의 그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떨쳐내기 힘듭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수면이 조금 나아진 듯 하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직은 다른 사람처럼 눕기만 하면 잠들고 푹 ~~ 자는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이 피로를 풀어내는 데 부족하지 않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수면은 좋아지게 될 겁니다.
먼저 꿈을 좀 많이 꾼다고 하셨는데요
우리가 낮 시간에 새로운 사건을 접하거나 새로운 사실들을 더 많이 외우고 익힐 수록 꿈꾸는 시간은 더욱 많아집니다. 특히 아동기 때 세상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일 때는 여행이나 새로운 곳으로의 견학을 한번 하고 나면 그 날을 엄청나게 많은 꿈을 꾸게 됩니다.
이는 낮 시간에 받아들인 정보들을 정리하고 장기 기억 단기기억 혹은 잊어버림 등의 과정을 통해서 저장, 정리, 창조라는 작업을 꿈을 통해서 이루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꿈꾸는 수면은 다른 비렘수면(꿈을 꾸지 않는 수면)보다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였다가 수면시간이 확보되기 시작하면 초기에는 꿈꾸는 시간이 훨씬 더 깁니다. 그러다가 점차 꿈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사실을 놓고 볼 때
님의 경우 꿈을 꾸는 것은 수험생이기 때문에 낮에 공부한 걸 정리하고 낮 시간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만일 꿈을 꾸지 않는다면 어제 외웠던게 다음날 기억이 안 날겁니다. 꿈을 꾸는 게 문제가 아니라 꿈을 꿀 때 잠에서 깨어서 꿈을 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힘든거죠
우선은 편한 마음으로 꿈 꾸는 건 좋은 거다 생각하면서 신경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꿈을 꾸지 않으면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힘겨움도 전혀 해결이 안됩니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러간다고 하셨는데요
시험장에 가서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10분 전의 상황이나 면접시험 대기 중의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방금 소변을 보고 왔는데도 소변이 또 마려울 겁니다.
아직은 잠 드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있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시험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즉 아직은 잠 드는 것이 긴장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수면도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겁니다.
잠이 올까를 걱정하다 보면 자꾸 마음이 쓰여 더 긴장하게 되죠
오히려 그럴 때는 잠이 드는 데 까지 걸리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낮에 익혔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까운 시간을 잠 생각하면서 보내지 마시고 복습하는 시간으로 삼는 거죠
그럼 꿈에서 정리할 것 들을 미리 정리할 수도 있구요 잠에 대한 생각을 떨쳐냄으로써 긴장감도 덜 할 겁니다.
낮에 외웠던 거 복습하는 거니까 맘도 훨씬 부담이 적을거구요
우선은 이런 방법으로 잠에 대한 긴장감을 조금씩 덜어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 밤에 배고프다고 야식을 하면서 배부르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면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그런 습관이 있으시다면 고쳐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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