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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우선 상담해주신 부분 중에서 궁금한게 있어서요..
혹시 잠에 대한 공포가 먼저 였었나요? 아니면 불면증이 먼저였었나요?
대부분 불면증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성을 보이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잠을 자는 것에 대해 불안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잠을 잘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된 불안감이 점차 자신감의 결여로 그리고 서서히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불면증이 먼저였다면 서서히 편안하게 잠을 자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다 보면 수면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일 심리적인 부분이 먼저 시작이 되어서 불면증이 나타난 것이라면 우선은 신체적인 부적응이나 불균형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문제를 심리적인 것으로만 계속 생각하다보면 결국 본인 스스로 심리적 혹은 성격적으로 이상한게 아닌가 하고 자책하게 됩니다. 그런 것 중 많은 부분이 실제로 심한 소화장애나 체력의 저하 등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극히 드물겠지만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도 없고 정말 건강한 분이라면 이 경우에는 심리적인 치료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치료란 걸 크고 어렵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불필요한 생각들 혹은 약간 외곡된 생각들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모 보험회사 광고에서 보여지는 역할극 같은 경우도 일종의 심리치료입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와 속시원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것도 심리치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불면증 자체가 공포의 유발요인이라면 불면증을 치료함으로 인해서 그런 공포감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너진 인체의 균형을 맞춰줌으로 인해서 스스로 그런 공포감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너무 스스로를 심하게 자책하거나 그런 공포에 쫓겨다니지만 하지 마시고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내 집 내 안방에 들어온 무서운 뱀은 바라보고만 있는다고 해서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뭔가 행동을 취해야만 뱀도 겁을 먹고 도망갑니다.
스스로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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