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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답변이 조금 늦어진 점 먼저 사과말씀 드립니다.
2주 전부터 잠 드는 것에 대해서 약간씩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신데요
가장 자연스러운 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드는 것입니다. 잠이 드는 순간을 캐치해 내기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스럽게 잠을 못 이루는 것이라고 봐야하는데요.
졸린 느낌이 들고 실제로 조금씩 잠이 드는 상황이라고 봤을 때 굳이 그걸 확이하려고 하지 마세요?
이게 잠이 드는 것인가?
이렇게 있으면 잠이 들까?
이런게 잠자는 것인가?
자꾸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잠들려고 했던 의식의 세계가 다시 깨어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잠은 무의식의 세계가 지배하는 시간입니다. 의식의 세계가 무의식에 세계로 바톤을 넘겨줘야 하는데 본인의 의지로 그 바톤을 계속 쥐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이 찾아오기 힘든 것입니다.
잠이 온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 자신을 내가 믿어주지 못하면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잠을 전혀 이루지 못하거나 말똥 말똥 눈을 뜨고 잠을 못 이루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에서 조금만 마음을 달리 먹으면 바로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그런 인식의 전환이나 마음먹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넘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만성 불면증으로 이행되게 되면 정신적인 고통 뿐 아니라 육체적인 고통과 힘겨움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는 더욱 어려워 집니다.
지금이 고비라고 생각하시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스스로를 믿어주십시요
음식이나 다른 조리법을 통해서도 많은 호전을 보실 수 있는 경우라고 보여지는데요
심리적으로 불안한 저녁엔 대추차를 진하게 달여서 드셔 보세요
대추의 달콤한 맛이 마음을 조금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시중에 파는 대추차보다는 실제 대추를 조금 사셔서 냄비에 넣고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많이 우려낸 다음 따뜻하게 드셔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몸을 너무 힘들게 만들지 마십시요
운동도 좋긴 하지만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잠을 방해합니다.
가벼운 산책 정도의 운동만 하시고 집에서도 가볍게 스트레칭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잠들기 위한 체력은 남겨둔다는 마음으로 낮 시간에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리지 마십시요
잠들때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
우선은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에게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마인드컨트롤로 불면증을 이겨 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자구요
그리고 불면증은 절대로 불치병이 아닙니다. 몸이 힘들어서 자신을 돌봐 달라고 외치는 신호입니다.
조금씩 몸을 만들어가면 치료할 수 있는 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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