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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동생분이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시네요
낮에는 힘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시구 주말이랑 저녁에는 또 유학준비를 위해서 공부하시고...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공부나 직장 모두 좋긴 하지만 건강을 잃어버리면 둘 다 계속해나갈 수가 없다는 것은 동생분도 꼭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시지만 둘 다 포기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티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버티는 것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잘 버티려면 지원군이 있거나 지원군의 도움이 없더라도 꿋꿋하게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동생분의 경우 지원군의 도움없이 혼자서 성을 지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버텨낼 수 있는 지원군 혹은 버틸 수 있는 힘이란 다름 아닌 소화력입니다.
매일 매일이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그나마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식사일텐데요 그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먹은 음식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게 되면 버티는 힘은 극도로 약해지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정신력이 강한 분이여서 의지로 버티는 것이지만 자칫 잘 못하면 심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유학 등을 위한 시험준비를 언제까지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까지 버텨내시려면 충분한 수면 혹은 좋은 소화력 둘 중 하나는 확보를 하시는 게 급선무란 생각이 드는군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긴장과 압박이 심해져서 수면과 소화력은 더욱 나빠질텐데 미리미리 조금씩 몸을 만들어가 는게 좋을 것 같네요.
동생분이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게 아마 병원가면 몸이 안 좋다, 쉬어라, 약 먹어야한다, 검사받아보자 이런 얘기 자꾸 들을까봐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스스로 몸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시간에 쫓겨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 거 같은데요 어떤 상황이든지 몸관리는 스스로 조금씩 해 가면서 공부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분의 내원없이 처방이 가능한지 여쭤보셨는데요.
우선 동생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불면증이란게 하루 이틀에 치료가 되는 병이 아닙니다 몇개월동안 저랑 얘기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고쳐가야하는 병인데 환자분이 치료를 하겠다는 의지가 없으시다면 꾸준히 치료를 받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혹시 시간을 내기가 정말 힘든 상황이라면 방법을 찾아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환자분께서 내원하셔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상황을 저한테 자세히 얘기해주시고 진찰을 통해서 정확한 처방을 받아서 치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선 동생분과 상의를 한 번 더 해 보시구요.
만일에 정 내키지 않아 하신다면 전화로 저와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시게 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만일 동생분이 많이 마르고 예민한 분이시라면 마트에서 잘 익은 대추를 좀 사셔서 오랫동안 보리차 끓이듯이 오랫동안 끓인 뒤에 꿀에 타 먹도록 해보는 것도 체력이나 마음의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식사를 거르거나 예민해 질 때 보온병에 들고 다니면서 허기를 채우고 위를 좀 따뜻하게 도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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