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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대표적인 수면과다증으로 기면증이 있습니다.
기면증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냥 잠이 들어버리는 건데요
기면발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면증이 있는 분은 그야말로 갑자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이 들어버립니다.
가끔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체할 수 없는 졸음과 이어지는 탈력감(전신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을 대표증상으로 봅니다.
지금 상담해주신 내용만으로 봤을 때는 님의 증상은 기면증은 아닌 듯 합니다.
기면증이 있을 경우에는 졸려서 정신을 잘 못 차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참지 못해서 잠이 들어버립니다.
심지어는 사장님과 1:1로 면담을 하는 중에라도 졸음이 밀려오면 버티지 못하고 자는 것이죠.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많고 수면시간에 비해서 수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더불어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는 수면을 계속하고 계신 것으로 봐야합니다.
수면 시간에 비해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자도 자도 계속 피로를 느끼는 경우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수면의 리듬입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졸려서 힘들어 하고 오후가 되면 조금 괜찮았다가 다시 졸려서 잠들고 아침에는 알람소리를 못 들을 정도로 깊은 잠을 잔다는 것은 수면의 리듬이 조금 뒤로 늦춰져 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올빼미형의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원래 아침나절에는 잠들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는 올빼미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에 생체리듬이 맞춰져 있는 것이죠
이 반대가 바로 아침형 수면리듬이구요.
원래 내 몸의 생체리듬이 이렇게 밤에 더 활발하도록 시계가 맞춰져 있는데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서 계속 어긋난 생활을 하다보니 수면리듬이 자꾸 깨지는 거죠
수면리듬이 어긋나면 피로는 오히려 가중되어 잠 자는 시간은 늘어나기도 하죠
하지만 자신이 가장 머리가 맑은 오후 시간이 되면 피곤한 게 좀 덜 한 듯 느껴집니다.
이런 분들은 특징적으로 주말이 되면 지금껏 못 잤던 잠을 한꺼번에 다 자려는 듯 아침늦게까지 잠을 자야 좀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두번째로 흔히 말하는 만성피로 증후군입니다.
수면과다이기 이전에 몸이 지칠대로 지쳐서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고 있는 거죠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를 특징으로 아주 오랫동안 지속된 피로가 원인이 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꾸준하고도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만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식하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시면서 운동도 조금씩 가볍게 해주시면서 주말에 야외로 여행을 잠시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세번째로 몸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등을 통해서 몸의 많은 이상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우선은 간기능의 정상여부를 알아봐야 하구요 다음으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이상을 체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간과 갑상선 모두 이상이 생기면 극심한 피로를 주소로 하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좀 안되면서 심한 피로를 느낀다면 간을 의심해봐야 하구요
피로와 함께 열감이나 땀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갈이나 심한 잠꼬대 등과 같은 잠버릇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위이긴 하지만 그 뿌리가 현실에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스트레스를 꿈꾸는 동안 풀면서 보여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죠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이전에 우선은
1. 아침기상시에 강한 햇볕을 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스트레칭보다 햇볕이 중요합니다. 기지개만 켜더라도 햇볕을 꼭 보시고 아침 근무시간에도 가급적 햇볕을 보면서 일하도록 하시구요
2. 생활습관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세요 과도한 식습관이나 불규칙적인 생활리듬이 없는지 체크해보시구요
3. 가까운 의원에 가셔서 가벼운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불면증처럼 수면과다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선은 위의 사항들을 먼저 체크해보시고 조금 더 자세한 상담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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