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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긴 글로 다시 문의해 주신 것 저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이미 오랫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서 많은 지식과 노하우와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질병에 대한 나름대로의 관점을 확실하게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도 있지만 실제상황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험도 있는데 님의 경우 두가지 모두를 경험해보신 듯 해서 흔히들 말하는 내공(?)이 깊은 분인 듯 합니다.
오랫동안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앓다보면 그것 자체가 나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매사에 의기소침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구요.
잘 아시겠지만 항상 그런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뭔가를 의욕적으로 시도해보려는 노력을 계속 하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울증으로 시작된 불면증이든 불면증때문에 생긴 우울증이든 마음이 심한 독감에 걸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마음의 독감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음으로 양으로 안으로 밖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그 해결책은 반드시 나타나리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꾸준히 함께 노력해 보는 것만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는데요.
수학문제 풀듯이 딱하고 떨어지는 정답이 없다는 것은 저보다 님이 더 잘 아실듯 하네요.
많이 힘드셨고 많이 힘드시지만 함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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