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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불면증이라면 이미 해수로 3년정도 되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공부하면서 느낀 긴장때문에 불면증의 단초가 되는 증상들이 나타났었구요 직장을 다니면서 4일마다 야간 근무를 해야하는 수면환경 때문에 불면증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작아지고 계속 악화일로를 걷게 되고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주야를 바꿔가면서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분들은 생체리듬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취미생활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잘 풀어내는 분들은 그나마 적응을 해 나갈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가 되거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되면 몸이 야간 근무를 버텨나갈 수 없게 되면서 불면증은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떠날 생각을 안하게 되 버립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면서부터 인간에게 밤이란 시간은 더 이상 잠만 자는 시간이 아닌 활동하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나 야식가게 등 밤을 잊은 문화가 발달되어 가면서 수면은 계속 설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또한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부족해진 수면 부족해진 깜깜한 밤시간에 맞춰서 또 하루하루를 잘 이어나가고 있긴 합니다.
특히 생체시계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 상대적으로 밤이 짧아진 요즘의 현실에서도 건강을 잘 유지하는 걸 보면 정말 우리 몸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생체시계가 4일마다 혹은 몇 주마다 밤낮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고 하는 것은 아침에 쬐는 강한 햇빛에 있습니다.
강한 햇빛을 쬘 때마다 우리 몸은 이제 아침이구나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신호를 온 몸으로 강하게 보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선 야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너무 강한 햇빛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수면 중에는 커텐을 쳐서 햇빛을 적게 받는 게 좋구요. 안되면 수면안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야근 근무가 끝나고 하루를 쉬고 다음날은 오전출근이라면 야근이 끝난 날은 아침에만 몇 시간 정도 주무셨다가 점심 식사 전에는 일어나서 하루를 이전 오전출근할 때와 비슷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다음날 오전 기상이나 그날 밤 수면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
불면증을 오랫동안 경험하신 분들은 대부분 근육의 과긴장으로 인한 여러가지 증상들을 하나씩은 가지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근긴장이 복직근이라는 복부의 근육의 긴장인데요. 자신도 모르게 배에 힘을 잔뜩 주면서 온 몸이 긴장하는 상태로 만들어서 심한 경우 갑작스런 복통이나 변비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한 경우 위경련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깨 근육의 긴장입니다. 어깨 근육의 긴장은 곧바로 목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두통 혹은 어깨 시린감 등이 결리는 듯한 통증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님의 경우 얼굴쪽의 작은 근육들 혹은 머리쪽으로 가는 혈관들을 싸고 있는 근육들이 과긴장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복직근과 어깨 근육의 과긴장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신이 함께 긴장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히 근육이완제나 신경안정제 등을 먹는다고 해서 이런 상태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이완하는 상태의 느낌을 계속 만들어 줘야만 온몸의 긴장도 풀리고 더불어 통증의 형태로 일어나는 여러 증상들도 호전되게 됩니다.
불면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게 되면 양방병원에서는 우울증이라고 진단내리게 됩니다.
우울증 때문에 불면증이 온거라고 진단하면서 항우울제를 복용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로 불면증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분들은 오히려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나서 심한 부작용때문에 더욱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우울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우울증이라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신과약에 의존해서 수면을 이어나가기 보다는 지금처럼 간헐적으로 아주 심할 때만 가끔 복용하시면서 의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의 불면증은 직업상 어쩔수 없이 밤낮이 바뀌는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교대근무를 하더라도 업무량이 적거나 근심걱정이 없는 날은 생각보다 잠이 잘 드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반대로 일이 많고 마음속으로 신경쓰는 일이 있으면 잠이 더 안오는 것도 느껴보셨을 겁니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내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는 유연하게 잘 적응하도록 조물주가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생체시계의 유연성을 깎아 먹는 것이 바로 과로 스트레스 등과 같이 스스로 만들어 낸 과부하입니다.
그런 과부하로 지친 몸을 달래주면서 조금씩 치료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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