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입면은 그럭 저럭 되는 편인데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진 수면을 취하고 계시는 군요.
꿈도 많이 꾸시고 푹 잤다기 보다는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수면으로 자고 나면 더 피곤한 것 같은 불쾌감을 겪고 계신데요.
잠을 못 드는 것 만을 불면증으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자다가 깨거나 꿈을 많이 꾸는 등 수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짐으로 인해서 낮시간의 활동이 지장을 받는 것이 오랫도안 지속될 때도 불면증으로 보고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증상중에서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움찔하면서 잠을 깨는 등의 증상은 자율신경계통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과긴장된 몸의 상태로 인해서 일어나는 증상들로 볼 수 있구요.
무기력과 의욕상실 등의 감정적인 변화는 우울증에 가까운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체중의 변화와 피부의 건조감 등은 몸이 정상적인 균형을 잃음으로써 체질적으로 살찜 혹은 살이 빠짐의 한쪽으로 빠져버린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밤에 잠이 안오는 스트레스를 야식이나 저녁식사 때의 포만감 등으로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받쳐줄 때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런 과식을 자칫 불면증으로 인한 소화기계통의 만성적인 기능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사관리는 신경쓰셔서 조절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셨는데요
이건 한의학에서 이명 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이명은 지나치게 몸과 마음을 많이 혹사함으로 인해서 몸의 진액(신음)이 부족해졌을 때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나친 음주나 야간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서 몸에서 열이 생기면 그 열이 바람을 일으키고 그 나무가지에 바람이 불 때 소리가 나듯이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불면증으로 인해서 체력이 많이 쇠진하지 않으셨나 하고 생각되는데요.
이명증상은 그래서 보통 40~50대에 많이 나타납니다. 열심히 일할 때는 모르다가 체력이 지쳐가기 시작할 때쯤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신경정신과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신다면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 기상시의 불쾌감과 수면 뒤 더욱 몸이 지치는 증상 그리고 무기력감과 같은 증상들을 보고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진단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의 경우라 하더라도 수면의 질 자체가 좋아지게 되면 우울감과 같은 감정적인 변화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우울증으로만 접근하는 방법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우선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서 땀을 조금씩 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 무기력감과 우울감 등이 생기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취미생활을 즐겨야하는 것처럼 몸을 움직여서 조금 더 활동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땀을 낼 정도로 걷는 것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잠을 안 잔다고 해서 야식을 즐기진 마시구요 밤 늦게 배가 고프면 허기를 면할 수 있을 정도로 우유나 가벼운 차 정도가 좋습니다.
다른 치료를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서 활동량을 늘여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너무 피곤하게 움직이는 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니까요 가볍게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량이 적당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