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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요즘 사회가 워낙 빨리 급변하고 그로 인해서 이것저것 신경쓸 게 더 많아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졌구요 내과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기 힘든 상태의 위장병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도 그랬겠지만 애써 모른척 하다가 새로이 병명을 붙이고 만들면서 좀 더 많이 이슈화 되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그런 이해하기 힘든 소화기 질환이나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 위장질환에 최근 내과에서 신경안정제와 같은 신경계통에 작용하는 약들을 가끔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안정제가 들어가니까 마음이 편해지면서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 들지만 이는 마취제를 맞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 결코 소화기가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겠죠.
이렇게 신경안정제가 자주 사용되는 위장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그래서인지 불면증이 있는 분들이 이 질환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님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이런 신경안정제를 통한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다가 양약을 끊었더니 불면증이 나타난 것인 듯 합니다만.
이런 경우를 약재 의존에 의한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됐던 그렇지 않던 간에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먹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반동성 불면증이 나타나서 갑작스런 혹은 더 심한 불면증이 밀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고통을 참지 못해서 다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다시 복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그게 3주 정도 되셨다고 하셨는데요.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지고 여러가지 몸의 이상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나름대로 잘 버티고 계신 듯하다고 보여집니다.
감정적으로 심한 동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래도 몇 시간 씩의 수면을 통해서 체력적인 회복을 하고 계시듯 하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를 비롯한 여러 증상들이 지금 스스로를 자꾸 괴롭히고 있는 듯 하여 이게 잠을 조금 더 잘 자면 좋아지겠지 하고 해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은 자칫 몸을 더 나쁜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떨어지지만 수면시간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힘들어도 지금처럼 조금만 더 버티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낮 근무시간이 줄고 낮에 활동량이 줄었다고 해서 모두가 불면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몸이 많이 지쳐있을 때는 낮에 조금식 잦은 휴식을 취해주는게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일찍 퇴근 하는 상황을 기회로 생각하고 몸을 쉬게 해 줄 수 있는 휴식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후에 집에서 티비만 보는 생활보다는 산책도 나가보고 가까운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기도 하시구요
날씨가 추운 요즘엔 집에서 가벼운 독서나 취미생활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낮에 약간 졸리면 10~20분 정도 낮잠도 살짝 주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러가기 전엔 가급적 밝은 불빛은 피하시고 거실 불도 최대한 어둡게 하시는 게 좋구요 반대로 아침에 기상할 때는 강한 햇빛을 5~10분간 쬐십시요.
언제가 밤이고 언제가 아침인지를 강하게 인식시켜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새벽에 중간에 깨더라도 불을 켜서 인터넷 티비시청등을 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세요
자칫 밝은 불빛을 보는 순간 리듬이 깨져서 그 새벽시간이 아침인 줄 착각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운동은 항상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가장 권해드리구요 절대로 무리하게 운동하지 마세요
몸이 피곤하고 지치면 잠은 더욱 달아나게 됩니다.
우선은 이런 생활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를 먼저 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수면시간이 심하게 부족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 부족한 수면은 낮시간의 잠깐잠깐의 가수면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크게 걱정하지 마시구요
대신 지금 몸이 보내는 신호들 - 소화장애, 속쓰림,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들은 몸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만은 않다는 신호들입니다.
그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시고 자신의 건강에 조금 더 꾸준하게 신경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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