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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네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왜 내게 불면증이 찾아왔는지 도대체 어떤게 문제가 되어서 이렇게 불면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건지 자꾸 자꾸 억울하고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알수 없는 마음에 많이 혼란스러울 겁니다.
우선 지금 치료받고 있는 곳에서의 치료를 시작하셨으니 힘들더라도 버텨내셔야 합니다.
그쪽 한의원 원장님께서는 수면유도제를 정 힘들면 복용하라고 하셨는데요.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수면유도제를 복용했다 하더라도 다시 끊을 수 있습니다. 아니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수면유도제를 먹고 거기에 의존해서 하루하루 어렵게 잠을 이룬다고 해서 안되겠다 계속 먹는 수 밖에... 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먹는 수면유도제는 병원에서 수술하면서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마취제나 수술뒤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는 항생제와 같다라고 생각하세요.
수술도 없는데 마취제를 쓸 필요는 없겠죠 염증이 없는데 항생제를 계속 먹을 필요가 없겠죠?
그것처럼 불면증도 조금씩 호전되면 수면유도제 없이도 잠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양약에만 의존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계획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고 본다면 좋은 결과가 꼭 있을 겁니다.
오늘 저녁 수면유도제를 안 먹어볼까 한다고 하셨는데요.
성분함량이 미미한 수면유도제라 하더라도 조금씩은 중독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
그리고 그런 중독증상은 불안감이 심해질 수록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만일 오늘 수면유도제를 안 먹을 생각이라면요
"이 약을 안 먹고 과연 잘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이 약을 안 먹었으니 아마 잠이 안 올 거다. 힘들겠지만 그냥 오늘은 하루 밤 샌다고 생각하자" 라고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생각하는 게 훨씬 더 마음의 짐을 덜어줍니다.
힘들겠지만 하루 저녁 한 두시간 정도 자는 정도 혹은 완전 밤을 새고도 다음날 하루를 어렵사리 버텨낼 수 있습니다.
두통 뒷목뻣뻣함 어깨 결림 등과 같은 증상은 불면증이 없다 하더라도 불안과 걱정 등으로 인해서 지나치게 긴장함으로 인해서 누구나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고개를 뒤로 젖혀서 하늘을 잠시 잠시 봐준다든지 어깨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목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이 그리고 마음의 긴장이 조금 풀리면 조금씩 좋아질 겁니다.
지금 치료받는 한의원에서의 진찰이 내일이라고 하셨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지금 상태 자세히 설명드리고 진찰 잘 받으셔서 좋은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기가 걸리면 처음 며칠간은 어떤 약을 먹어도 힘들게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오다가 조금씩 좋아지구요
발목을 삐면 처음 하루 이틀간은 어떤 치료를 받아도 발목이 퉁퉁 부어올랐다가 조금씩 좋아집니다.
불면증이 나타났다는 건 내 몸이 그만큼 많이 힘들고 아프다는 신호입니다.
몸이 조금씩 회복되는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조금씩 좋아질 겁니다.
조금만 더 힘 냅시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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