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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신종플루 치료때문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치료가 잘 끝났던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어지러움 구역감 피로 등과 같은 부작용을 많이 호소하시더라구요.
전염성이 심한 질병이긴 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 그리고 치료할 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기전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다 보니 그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님께서도 어찌 보면 타미플루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불면증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르고 약하고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타미플루같은 강한 약은 다소 무리가 되지 않나하고 생각하는데요 병보다 약이 더 강하게 작용해서 몸을 지치게 만들면서 나타난 불면증이라는 거죠.
또한 그 경우에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불안감과 외로움 때로는 우울한 느낌 등과 같은 감정적인 혼란스러움도 불면증을 유발시키는데 많은 작용을 했으리라고 봅니다.
타미플루와 감정적인 불안감이 더욱 강하게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불면증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걸로 보여집니다.
정신과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났던 반응들은 약에 대한 거부 반응입니다.
말 그대로 약이 너무 과했던 거지요. 타미플루처럼 그렇게 강한 약을 쓰면 몸이 더 힘들어지는데 병을 고치자고 강한 약을 쓰다 보니 몸이 견뎌내지를 못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도 양약을 복용하시는 상태이고 어느 정도 그런 거부반응이 없어졌다면 약의 종류나 성분함량을 다소 줄인 상태이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구요
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한다하더라도 신종플루와 불면증으로 힘들어져 있고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해 내기에는 11일이라는 기간은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후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 산조인탕을 드시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산조인탕을 드셔서 더부룩한 것도 있겠지만 원래 소화력이 조금 떨어지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체력적으로도 건장한 체격이라기 보다는 조금 마르고 과식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산조인탕의 산조인이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님의 경우 신종플루를 앓으면서 체력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피로도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생긴 불면증으로 보여지구요
체력적인 피로나 정신적인 안정을 빨리 잡아주는게 가장 좋은 불면증 치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의학에서도 온병(급성 열성 독감 - 신종플루도 온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면서 허열이 뜨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를 치료하는 처방을 수록하고 있는 의서들이 많습니다.
님의 경우도 이에 준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수면제와 같은 양약은 매일 먹기 보다는 정말 힘들 때 한번씩 먹자라는 마음으로 복용하셔야 하구요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횟수를 제한 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몸을 피곤하게 해서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피곤하면 잠은 더 안옵니다.
1~2시간 햇빛 보고 산책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만일 그렇게 산책하고 들어왔더니 피곤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1~2시간을 이어서 걷기 보다는 30분 걷도 집에 들어와서 다른 일 하다가 다시 나가서 30분 걷고 하는 식으로 나눠서 걷는 게 체력적인 소모가 덜합니다.
불면증은 하루 아침에 치료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수면제를 먹고 바로 잠을 잤다고 해서 불면증이 치료되지 않는 것은 먹고 바로 잠드는 치료가 적합한 치료법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2~3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야 건강하게 불면증을 고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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