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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설날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우리네 어머님들은 누구나 그러하듯히 항상 자식 걱정 집안 걱정에 마음이 편할 날이 없으시죠.
젊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머님처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오랫동안 지속된 근심 걱정과 스트레스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장기적으로 지속된 스트레스인 경우라면 흔히들 화병이라는 병명으로 이름지워지기도 합니다.
어머님의 경우가 화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연세가 들면서 누구나 잠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활동량이나 대사량에 비례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깨고 잠이 좀 줄었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만 그것 때문에 낮에 활동함에 있어서 많은 지장을 받고 잠들기가 힘들어서 아예 밤을 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단순히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노화현상으로 보기 힘듭니다.
또한 그로 인한 심리적인 우울감이나 불안감 혹은 감정적인 변화까지 동반된다면 치료를 요하는 불면증으로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보여집니다.
우선은 급한대로 수면제를 복용하시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매일 드시면 안되고 최소한의 양으로 많이 힘들 때 한번씩 드셔야 한다는 설명을 꼭 해드리는 게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은 그냥 편하고 부담없으며 먹으면 자니까 매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자칫 수면제의 내성이나 중독이 깊어지면 거기서 헤어나오기도 많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자식 된 도리로서 어머님의 건강이 많이 걱정되실 텐데요.
자녀분의 생각과 달리 어머님의 입장은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잠을 못 자는 게 힘들지만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라고 얘기하실 수도 있습니다. 며칠 잠 못자는 걸 가지고 굳이 치료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어머님과 대화를 하셔서 어머님께서 불면증을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함께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어머님의 경우 노인성 불면증에 준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심신이 다소 쇠약해진 상태를 고려해서 치료해야 하는데요 그만큼 심신 기력의 저하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치료기간도 1~2개월의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료가격은 근처 한의원에서 치료제로 한약을 드실 때 지불하시는 비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한의원으로 전화 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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