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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기억하죠 *^^* 그 때 오셔서 진찰 받으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눴던 것 기억납니다.
많이 불안해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때 수면에 대해서는 크게 나쁘지 않으신 것 같아서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가 했었는데...
수면에 있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계신 듯 한데요.
사실 요즘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매일매일 1년 365일을 다 잘 잘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창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일수록 더욱 그러할 텐데요.
걱정하는 마음 염려하는 마음 스트레스 등이 쌓이면 하루 이틀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밤 늦게서야 가까스로 잠이 드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 또한 가끔은 수면이 흔들리기도 한답니다. *^^*
항상 강조드리는 부분이지만 그렇게 수면이 흔들릴 때 너무 불안해 하거나 이러다가 잘못되는 거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은 불면증을 고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끔씩 수면이 흔들릴 때가 있다는 것을 위안 삼으시면서 그럴수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그냥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불면증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경우에 특히 그런 염려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이 크시기 때문에 이러면 어쩌나 저러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강하시겠지만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그런 마음이 스스로를 더욱 긴장하게 합니다.
혹시 이러다가 이렇게 저렇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져서 전세계가 물이 잠길지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면서 안절부절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종말론을 얘기했던 종교처럼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나 불안감은 오히려 잘못된 선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유비무환도 좋지만 카르페디엠(현재에 충실하면서 즐기는거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불안에 떨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 어찌될 지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에 충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명은 한의학적으로도 쉽게 잘 낫지 않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원인도 다양해서요 갑작스레 화를 내고 난 뒤 나타날 수도 있구요 기력이 쇠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하구요 급작스럽게 신경을 많이 쓴 뒤에 갑자기 윙 하는 소리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큰 소리나 이어폰과 같은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군대 있으면서 총소리나 포 소리에 이명이 생겼다는 분도 있습니다.
님의 경우도 이와 같은 경우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시간 큰 음악에 노출되다 보면 지금처럼 이명증상이 생길 수 있구요 그런 경우엔 귀를 조금 쉬게 해주면서 점차점차 좋아지기도 합니다.
만약 귀에 염증이 있거나 주변조직의 이상이 있어서 소리가 나는 거라면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겠죠. 만약 이비인후과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 해결책일 수도 있습니다.
이명 증상도 불면증처럼 자꾸 신경쓰면 더 심해집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소리가 나나 안나나 체크하다보면 점점 더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지친 것도 일부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우선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귀 자체의 이상은 없는지 진찰받아보도록 하세요.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외부의 자극(음악)을 가급적 피하시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조금씩 치료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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