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우선, 퇴근 이후 그리고 쉬는 날에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져 주신 건 매우 잘 하셨습니다.

그렇게 충분한 휴식 이후에 기운이 조금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면 기력이 회복되면서 조금씩 안팎으로 변화가 생길 겁니다.

떨림이 줄어든 것 같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변화는 이미 찾아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날에는 부담감이 커서 양약을 조금 먹고 주무셨는데 어제는 근무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셔서 안 먹고 버티면서 잠을 청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어제의 수면상태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양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뒤척인 시간이 길긴 했지만 새벽에 꿈을 꿨다는 걸 봤을 때는 잠이 들었다고 볼 수 있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차가 지나가는 소리나 축구 응원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셨는데요.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가지고 얘기를 하면요.
자동차는 밤늦은 시간부터 아침에 해 뜰 때까지 아니 24시간 계속 지나다녔을 겁니다.

거주하시는 지역이 한적한 시골이 아니라면 자동차는 계속 지나다녔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은게 7~8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끊김이 없이 계속 들으셨는지를 한 번 되짚어 보셔야 합니다.

분명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에다가 자동차 소리가 연속적으로 계속 들리진 않았을 겁니다.
끊기듯 자동차 소리를 듣고 중간 중간 시간이 훅 지나가 있는 느낌도 느끼셨을텐데요. 
그렇게 중간 중간 소리가 끊기거나 시간이 훅 지나간 때에 잠을 자고 있었던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고 보는 게 맞다는 거죠.

이런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자신의 수면상태에 대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잠에 대해서 예민해져 있는 분들은 스스로 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못 잤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더 긴장하고 예민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길게 이어서 잠을 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 시간 잠을 잔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두 무시하고 한 숨도 못 잤다고 생각을 해버리기 일쑤죠.

생각이 몸과 마음을 더 긴장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더더욱 수면이 방해를 받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어제와 같은 수면 상태는 100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잠을 잔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자신감은 여유로 이어지고 여유는 몸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수면패턴도 조금씩 호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여유가 지금으로서는 필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이전의 경험을 자꾸 현재와 오버랩 시키지 마시구요. 지금의 상황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심리적으로 자꾸 위축되거나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