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자미원
조회수 520
등록일 2019-04-15
제목 답변입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수면 부족과 함께 두통을 겪고 계시는군요.

말씀하신 두통은 항진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첫 번째는 항진 상태로 가거나

두 번째는 다운 상태로 가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로 방향성을 가지게 되는데요.


항진상태라 하면 긴장상태, 흥분상태, 그리고 수면이 부족해서 체력이 약해진 걸 정신력으로 버티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며 정신력으로 버티려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중에서도 교감신경이 항진되는 쪽으로 가는 경우이구요.


다운 상태라 함은 수면이 부족해지면서 전신에 힘이 없고, 식욕도 없고 의욕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지면서 우울감까지 가지게 되는 상황을 얘기합니다.


보통 불면증 등으로 수면이 부족해지게 되면 일단은 항진상태로 가게 됩니다.

잠을 못 자긴 했지만 낮시간의 활동은 그대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상태로 체력을 억지로 끌어올리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상태가 오게 됩니다.


이런 항진상태가 되면 몸과 마음이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도 졸리지 않는다거나 자려고 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 긴장의 끈을 놓지를 못 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긴장상태는 다시 밤에 편안하게 잠을 자는 걸 방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진상태를 유지하다가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점차 다운 상태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의욕이 상실되고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에 두문불출 하거나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항진 상태로 갔다가 다운 상태로 가지만


1. 평소 체력이 많이 약했던 분

2. 체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무리한 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3. 성격적으로 평소에도 쉽게 의기소침해 한다거나 내성적이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분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항진 상태 없이 바로 다운 상태로 들어가면서 우울증의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두통은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인해서 긴장, 흥분상태가 유지되면서 혈압의 상승이나 근육의 수축상태가 오래 됨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교감신경의 항진은 소화기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엇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하고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의 이상증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메스꺼운 느낌이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도 나타날 수 있죠.


이렇게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항진상태에 의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구요.


이런 상태가 오래 되어서 다운상태가 되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허두통 (기운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두통) 혹은 혈허두통(혈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두통) 등의 양상으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운이 하나도 없으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 헌혈을 하고 났더니 머리가 아프다 / 여성분들 생리 후에 머리가 아프다 / 배고프니까 머리가 아프다 등의 표현이 다운상태에서 나타나는 두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기력이 약해지면서 어지러움과 같은 빈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게 되는거죠.


거기에 항진상태가 오래되면서 소화기에 이상이 생기면 그로 인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체해서 소화가 안되고 속이 답답하면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소화가 안 되는 게 오래되면서 만성적인 체기를 느끼면서 두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결국 두통 / 소화불량 / 어지러움 등의 증상은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우리 몸이 항진상태로 갔을 때 혹은  다운 상태로 넘어갔을 때 혹은 항진에서 다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을 자고 싶어도 못 자는 불면증이 아니라면 가능한 수면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토막잠이나 낮잠도 좋고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몸의 긴장상태나 피로를 풀어줘야만 말씀하신 증상들이 조금씩 좋아지실 겁니다.


만약 불면증은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수면을 줄이면서 활동을 하는 수면부족 상태가 오래되어서 항진이나 다운 상태의 몸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나중에는 스스로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증의 상태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부족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이런 불면증을 치료할 때는 불면증과 동반되는 증상들을 통해서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그 사람의 체질이나 불면증이 왜 시작되었는지 불면증의 원인은 몸의 어떤 부분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한 힌트나 단서을 확보하고 그걸 바로 잡아주는 치료방법을 통해서 불면증을 치료해 나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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