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064
등록일 2009-10-22
제목 편두통과 함께 찾아온 불면증
내용
40대 초반의 한 여성 분이 경기도에서 자미원 한의원으로 내원하셨었습니다.


작지만 단아해 보이는 외모에 자녀분을 키우면서도 직장생활을 겸하고 계시면서 열심히 맞벌이 부부 생활을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약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자신감에 넘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진료하는 중간중간에 ''대단한 분이시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했던 분입니다.



원래 어릴 때부터 예민한 성격이어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수면을 취해왔었었기에 잠에 대해서 큰 아쉬움이나 미련은 없었는데 갑작스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잠 드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잠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점차점차 입면장애 뿐 아니라 아침에 너무 일찍 깨는 조기각성의 증상까지 나타났으며 잠의 깊이도 깊지 못해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아서 직장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신경을 조금만 쓰면 편두통이 심해지면서 약간 어지럽고 메스꺼운 느낌이 있었는데 불면증이 시작되면서부터 편두통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해서 머리도 아프고 잠도 안 오고...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분께서 그러하듯이 수면제를 찾게 되었습니다.


편두통약과 수면제를 함께 처방받아서 복용하였으나 편두통도 별로 호전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는 듯 하지만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그나마 말을 듣는 듯 하던 수면제도 조금씩 내성이 생기기 시작해서 한의학적으로 치료해 보고자 해서 내원을 하시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수면제는 약 2개월 가량 1알의 용량으로 복용중이었고 편두통 약도 수시로 복용 중이었습니다.


소화나 대, 소변 등은 양호했으나 가끔 속쓰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소변도 좀 자주 보는 편이라고 했구요


지금으로선 두통과 불면증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했습니다.



[치료경과]

 

 

처음 10일치 한약을 처방 받아서 드실 때는 수면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셨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마음은 좀 편안한 느낌이긴 한데 수면으로 바로 연결되지 못하고 여전히 잠을 자다가 깨고 깊이 못자면서 아침에 일찍 깨서 수면제를 줄이거나 끊을 생각은 엄두도 못 내겠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처방을 다 드실 때 쯤 해서 수면의 질이 조금 상승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잠들기 힘들고 뒤척이는 느낌은 있는데 자고 나면 좀 잤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몸이 좀 가뿐하다고 하셨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약 15 여일 만에 나타나는 변화였습니다.


그렇게 수면의 질의 상승과 낮동안의 컨디션의 상승이라는 반응으로 한약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시더니 치료를 시작한 지 약 5주 정도 지나서 수면제를 1/2로 줄이셨습니다.


낮에 계속 자신을 괴롭혔던 두통도 많이 줄어서 이젠 두통약도 안드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컨디션도 좋고 잠도 잘 자는 거 같아서 완전히 끊어볼까 해서 시도했다가 금단증상으로 인한 반동성 불면증으로 잠을 한 숨도 못자서 다음날 1/2로 줄여서 수면을 시도해 봤더니 수면제를 1알 먹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드는 게 힘들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고무적이었던 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의지와 주관이 강한 분이라 그런지 스스로 수면제를 1/2 알이지만 매일 먹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날 잘 잤다면 오늘은 뭐 하루 밤을 새도 된다는 기분으로 수면제를 안먹고 자려는 시도도 하시면서 주 2~3회 정도만 수면제를 복용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2달여 정도 지났을 때 드디어 수면제를 끊으셨습니다.


예상하긴 했지만 역시 금단증상이 나타났는데 입면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자꾸 자다가 깨서 조금 힘들다고 하셨으며 신체증상으로 설사를 자주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담배를 오랫동안 즐기시던 분이 담배를 끊게 되면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런 반응도 하루 이틀 지나면 없어질 거라고 말씀드리면서 수면제를 계속 끊어보자고 안심시켜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10일 후 쯤에 전화통화를 해서 어떠신지 여쭤봤더니 이제는 수면제 없이도 잘 주무시고 있고 한약도 하루 1봉지 정도만 드시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어떨 때는 한약을 까먹고 안 먹고 그냥 잠든 날도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머리도 이젠 안 아프시구요


남아 있는 한약은 지금처럼 하루 한 봉지 정도만 드시면서 조리하라고 말씀드리고 혹여나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수면 리듬이 흔들리면 수면제부터 찾지 마시고 다시 내원하시거나 전화주시라고 말씀드리면서 너무 몸을 혹사시키지 말라는 당부 말씀 빠뜨리지 않고 해드렸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약 10 주 만에 드시던 수면제와 두통약을 모두 끊으시고 이전처럼 편안한 수면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습니다. 남자분들도 힘드시겠지만 여성분들은 자녀의 양육과 가사일을 돌봐야 한다는 이중고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분처럼 40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요


그런 것들이 누적이 되면서 불면증은 시작됩니다.



끝까지 저희를 믿고 치료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불면증을 극복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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