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192
등록일 2012-10-04
제목 호흡기가 약해도 과다수면이?!
내용

호흡기가 약해도 과다수면이?!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날 추위에 떨면서 졸림을 느껴본 적 있는지요?
산악인들은 추운 겨울 등산 시에 조난을 당하거나 잠자리가 여의치 않을 때는 체온을 유지하고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합니다. 자칫 잠깐의 졸음이 동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외부 기운이 차가워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되고 대사가 떨어지는 상황을 잠들기 직전의 상황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졸음이 밀려오게 됩니다. 지루하고 피곤해서 느끼는 졸음과 다르죠. 그래서 산악인들은 대사기능이 멈춰버리는 상황을 막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졸려도 몸을 계속 움직여서 억지로 졸음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외부의 기온이 낮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내부적으로 체온이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도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추위를 느끼고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졸림과 피로를 느끼거나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호흡기가 약하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폐는 호흡기능을 담당할 뿐 아니라 면역조절 기능과 체온조절 기능 그리고 신진대사의 조절을 담당하는 장부입니다. 그래서 호흡기가 약한 분들이 감기에 잘 걸리고 추위를 많이 느끼면서 대사가 떨어져서 피로와 졸림을 자주 호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필자의 환자분 중 한 분도 호흡기가 약한 것이 원인이 되어 과다수면을 호소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취직준비로 한창 공부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하루 15시간씩 자도 개운하지 않고 또 자고 싶은 느낌이 드니까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고 집중도 안 되어서 이러다간 취직도 사회생활도 못하겠다 싶어서 치료 받기 위해서 오셨었습니다.

이 분을 한참 진료하다보니 폐의 기능이 약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탈 뿐 아니라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기관지 쪽에 염증이 있어서 항상 가래가 나오고 있었고 대사기능의 저하로 과다수면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었던 거죠.

원래 이 분은 관악기 연주를 전공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호흡기가 약해서 어쩔 수 없이 전공을 바꾸었던 과거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호흡기가 약한 분들처럼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생활습관도 있었구요.

결국 이 분이 호소하는 과다수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흡기(폐)를 강화시켜야 하는데요. 한의학적으로 호흡기를 강하게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몸을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상태로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께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구요.

두 번째는 지나치게 이완되어서 무기력해져 있는 폐를 수축시켜서 수축과 이완을 원활하게 반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소화나 다른 장부의 기능은 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첫 번째 방법을 통해서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서 치료해 드렸던 분이었습니다.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을 호소하시는 분들 중 이렇게 호흡기가 약해져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간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운동을 소홀히 했던 생활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과다수면 뿐 아니라 호흡기가 튼튼해지는 결과도 함께 가져옵니다. 그리고 호흡기가 튼튼해지면서 면역력과 체온조절기능도 함께 좋아지게 됩니다.

만약 평소에 심한 졸림을 느끼는 분이라면 우선은 면역력과 체온상승, 과다수면의 해결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잠박사 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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