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나타나게 되면 동반되는 감정변화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인데요, 특이한 점은 불면증을 앓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가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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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들은 '불안해요, 짜증이 나요, 화가 나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무기력해요, 우울해요, 의기소침해 졌어요, 자신감이 없어요' 이런 식으로 약간 사람들마다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가 조금씩 다르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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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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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정을 두 가지로 구분을 해보았는데요, 감정 변화의 기세가 상승 된다거나 밖으로 표출하려고 하는 경향성이 강한 것을 플러스로 생각을 하시고, 다운된다거나 안으로 감추어진다거나 약간 내성적인 경향성을 가진다면 그 감정 변화를 마이너스라고 설정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정 변화 분류표를 한번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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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플러스의 감정을 표현하는 분들은 기운을 밑으로 내리고 안정을 시켜주면서 약간은 차가운 약으로 기세를 좀 누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마이너스 쪽의 감정 표현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기운을 위로 올려 주고, 흩트려 주는 방법을 써서 치료를 해 나가야 된다는 큰 틀이 잡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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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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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자면서 분노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화가 난다, 열 받는다, 막 때려 부수고 싶다, 상대방한테 욕을 한다든지, 아니면 자다가 일어나서 뛰쳐 나간다든지 기운을 강하게 위로 뻗치게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게 차가운 약으로 기운을 내린다 정로도는 약할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분들은 강하게 기운을 밑으로 내리기 위해서 설사를 시키는 방법을 한번쯤은 꼭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 강한 방법으로 기세를 탁 누그러트린 뒤 그 이후에 차가운 약이라든지 쓴맛을 내는 약재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몸을 안정시켜 나가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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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짜증을 많이 낸다 다른 사람한테 짜증을 내기도 하고 나 스스로 짜증을 자꾸 느낀다고 얘기 하시는 분들은 일단 간의 기운이 울체되어 있거나 그 울체됨으로 인해서 간이 열 받았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런 분들의 불면증을 치료할 때는 간의 열을 꺼 준다거나 간의 기운을 풀어주는 쪽으로 불면증 치료 방향을 잡아 줘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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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감정도 상당히 많이 호소하는 감정 인데요, 불안은 심장이 열 받아서 심장이 뜨거워져 있는 경우, 혹은 체내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서 심장의 불을 끄려고 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변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이 오면서 불안감을 동반하는 분이라면 몸에 체내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심장의 열을 끌 수 있는 황련이라는 약재를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불안감을 잡아주면서 불면증을 치료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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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감정중에서 대표적인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불면증 이후에 갑자기 어떤 얘기만 들어도 자꾸 눈물이 난다고 얘기 하시는 분들은 일단 폐, 호흡기의 기운을 보충해 주는 방법을 통해서 치료를 해 나가야 됩니다. 호흡기 자체에 수분이 부족해졌다면 맥문동이라든지 천문동 같은 약재를 이용해서 수분을 공급해 줘야 되고, 폐의 기력 자체가 떨어졌다면 오미자, 황기, 사삼 이런 약재들을 이용해서 폐의 기운을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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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울함이라든지 생각이 많은 생각이 많아지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우울하니까 자꾸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한의학적으로 말하는 비장의 기운 이게 췌장일 수도 있고, 위장일 수도 있고 일단 소화기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비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방법을 써서 치료를 해 나가야 합니다. 우울해진다거나 생각이 극도로 많아지게 될 경우에 그런 분들의 특징을 보면 손발을 전혀 안 쓰려고 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하고 가만히 앉아서, 가만히 누워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서 무기력해 하고 우울해 하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비주사말'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비장의 기운이 약해지게되면 손발을 움직이기가 싫어진다는 거죠. 그래서 우울함이라든지 생각이 많아지고, 자꾸 소심해지고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지는 분들한테는 비장의 기운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처방이라든지 약재를 통해서 우울증이나 무기력감을 치료해 나가고 동시에 불면증도 치료에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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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겁이 많다거나 아니면 '나는 두려워요, 무서워요' 라고 얘기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의학적으로 담을 키워줄 수 있는 처방을 통해서 치료를 해나가야 됩니다. 대표적인 게 온담탕이라는 처방인데요. 온담탕에 들어있는 약재들 중에서 특징적인 약재가 뭐냐면 '죽여'라는 약자인데 죽여는 대나무의 속껍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나무가 뚫고 나가서 잎을 쫙 펼치고 있는 기세를 상상을 하시면 되는데요, 이 대나무처럼 우리 몸의 막혀 있는 걸 뚫어 주고 답답하게 웅크러져 있는 걸 시원하게 흩어트려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죽여입니다. 담을 튼튼하게 해주는 온담탕이라고 하는 처방에 이 죽여가 대표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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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면증과 동반되는 감정의 변화를 잘 살피고 그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파악을 하고 난 다음에 거기에 해당되는 오장육부의 약해짐과 뜨거워짐 강해짐과 불편해진 상태를  잘 추스려서 다스려준다면 감정의 변화도 좋아질뿐만 아니라 불면증도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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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아래 잠박사TV에서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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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PdGJW5oa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