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자미원
조회수 153
등록일 2022-12-22
제목 불면증인데 낮잠 자도 되나요?
내용
보통 불면증이 있으면 낮잠을 자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십니다. 이유는 밤잠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정작 낮잠을 안 잔다고 해서 밤잠을 제대로 주무시는지 확인해 보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낮잠은 낮잠대로, 밤잠은 밤잠대로 부족한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 '낮잠을 주무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낮잠을 자야하는 이유

1. 몸이 너무 힘들면 잠이 안 오게 됩니다. 낮잠을 통해서 피로를 조금씩 풀어줌으로써 적당히 피곤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낮에 졸릴 때 잠을 억지로 참다보면 졸리면 자지 말고 참아야 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져서 그 공식이 밤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3. 낮잠을 잠으로써 심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4. 극도로 예민하고 긴장된 상태가 낮잠을 통해서 어느 정도 풀어지기 때문에 교감신경의 항진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5. 낮잠을 통해서 긴장된 심신을 이완시켜주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6. 생체리듬상으로도 오후 2~3시경에는 자연스럽게 각성리듬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시간에 졸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생리현상입니다. 또한 낮잠을 자고 나서도 야간에 수면을 취하는 시간에 또 한 번 각성리듬이 떨어지는 타이밍은 자연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7. 낮잠을 잠으로써 오후 시간에 조금 더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8.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부족한데 부족한 시간을 조금이나마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9. 밤에 못 자면 낮에 낮잠으로 조금 보충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야간 수면에 대한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줄어들게 되어 밤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0.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은 낮잠을 자더라도 밤잠을 잘 잡니다. 결국 심신의 긴장을 얼마나 잘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낮잠을 통해서 그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는 요령도 있는데요, 
시간은 30분 이내가 적당하구요, 낮잠을 자는 공간은 침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소파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 혹은 안마의자에 앉아서 눕기보다는 앉아서 혹은 약간 불편한 자세로 자는 게 좋습니다. 또한 낮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눈감고 눈만 좀 쉬게 한다는 기분으로 편안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낮잠을 청하기 보다는 가능하다면 졸음이 밀려오는 그 순간에 살짝 자는 게 낮잠의 효과가 더욱 큽니다.
주의할 점은, 누구에게나 낮잠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낮잠을 피해야 하는 경우

밤낮이 뒤바뀐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낮잠을 몇 시간씩 자버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면증이라 하더라도 만성 불면증이 아닌 급성 불면증인 경우에는 수면시간을 제한해서 밤잠을 자려는 욕구를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낮잠을 피하는 것이 낫구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 피로감이 심하지 않다면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체력이 받쳐주는 한도 내에서는 낮잠을 안 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간 활동량이 너무 적어서 밤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의 경우, 특히 노인성 불면증이 있는 경우라면 낮잠을 참는 것이 맞습니다.

의외로 불면증이 심한 분들이 불면증의 증상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낮잠이 오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낮잠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이완을 찾아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 되겠죠. 그러니 불면증이 있는 분들이라도 낮잠에 대해 너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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